물만두. 10년간 1838편의 추리소설을 읽고 떠난 추리소설리뷰어. 그의 필독도서목록이 쏟아진다!
라는 주제. 안 설랠 만한 추리소설독자가 어디에 있겠는가.
소설은 저마다의 개성이 있다죠. 그렇다면 추리소설은'사건' 을 중심으로 그 개성을 맘껏 펼쳐보이는 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명탐정, 알리바이, 반전, 고립무원, 기괴한 건축물 완전밀실, 트랩, 서술트릭, 하드보일드... 이런 수많은 키워드들과 이야기거리들이 각각의 조합에 맞춰 이야기되고, 좋은 소설은 사람들의 눈에 띄게 되죠.
하지만. 물만두씨는 순수하게 추리소설을 즐깁니다. 첩보물은 싫어하시는것 같지만. 그래도 즐겨봅니다. 추
리소설의 영역과 장르는 1838권이고, 그 책들은 그의 리뷰로 남았습니다.
그의 리뷰엔 소설의 트릭이나 범인의 정체, 이야기의 결말등 추리소설의 재미를 떨어뜨릴만한 이야기를 전혀 담겨있지 않습니다 그런 규칙이나 특징들을 말하지 않고도 추리소설에 대한 설명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재주가 있습니다. 그 자신이 추리소설을 즐기기에 추리소설의 재미가 반감되는 글은 적지 않았던 것이겠죠.
너무 '좋다!' '최선이다' 하는 말들만이 마구잡이로 적혀있지 않느냐.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찬사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담겨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어서 그가 추천한 추리소설 200권을 읽고싶어졌습니다. 그를 기리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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