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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잼과 페르마의 방 - 두뇌게임영화에대해서

내가 최초로 본 두뇌게임 영화는 우습겠지만 다이하드3입니다. 브루스 윌리스가 악당이 내는 문제를 맞추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는 모습은 참 대단하기도 했고 문제를 내는 악당에게 감탄하기도 했습니다만... 하지만 지금생각해보면 이는 두뇌게임영화가 아니라 그냥 브루스 윌리스와 똑똑한 흑인의 액션극일뿐이였고 마지막에도 그냥 액션으로 끝났죠. 이후 나는 두뇌게임영화를 이야기 할때는 몇가지 규칙을 정해두고 봤습니다.. 1. 두뇌게임이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을 만들거나 이야기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냥 하나의 의문스러운 점을 풀어나가는 것도 좋고, 여러가지 문제를 던지는 형식의 이야기도 좋다. 하지만 두뇌게임이 중시되어야 한다(고로 쏘우시리즈는 1편만 포함된다.) 2. 위의 문제는 공평해야 한다 영화에서 나오는 문제들..

경험치/영화 2010.09.19

찰리체플린과 버스터키튼에 대해서

친구녀석과 잡담을 하다가 '버스터 키튼의 영화는 찰리 체플린과 다르다.'라는 논쟁을 벌인적이 있었다. 연기,스토리,케릭터등등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우선 찰리 채플린의 연기는 짜여진 스토리상의 장치에 치밀한 애드립이 주를 이룬다. 그 애드립에 맞는 도구나 장치, 상황등을 부여하고 그에 알맞는 표정연기나 애드립을 하도록 반복적인 촬영을 했다. 버스터키튼의 복싱 찰리체플린의 복싱 그리고 버스터 키튼은 짜여진 장치나 상황에 자신의 몸을 이용하는 아크로바틱한 동작을 요구했다. 그 장치나 상황이 생길 수 있도록 연기를 한 뒤에 그 장치나 상황에 자신의 아크로바틱한 동작을 엮어냈다. 그래서 찰리채플린은 다양한 표졍연기를 선보였고. 버스터키튼은 다양한 육체언어를 선보일 수 있었다. 그리고 두 배우의 스토리들은 각기 ..

경험치/영화 2010.09.19

사고팔기를 반복한 책.

책을 사다보면은 어떤 이유로 인해 특정한 책을 사고 없애고,사고 없애고 하는 책이 있습니다. 무한의 소비-구매구조.GIF 그 없엔다는과정도 여러가지 다양한 변수가 많죠. 잃어버리게되는 경우, 남에게 선물하는경우, 책에 흥미를 잃은 경우, 내게 난이도가 너무 높은경우 등등 여러가지 미묘한 이유때문에 책을 없앴다가 구했다가를 반복하는경우도 있고... 이번에는 그런 책들을 몇권 소개해보겠습니다.. 갈매기의 꿈. 갈매기의 꿈 - 리처드 바크 지음, 류시화 옮김/현문미디어 최초로 순환구조에 몰려든 책입니다. 처음 학교벼룩시장에서 샀을때는 '어린왕자에 비견된다는데 뭐...사볼까'했었죠. 그런데 사서보니'뭐야?글도 짧잖아? 왠 갈매기사진이 이렇게 자리를 많이차지하는거야? 그리고 가격은 왜 이래?'라면서 다시 학교벼룩..

경험치/도서 2010.09.19

나의 생활명품 - 음식을 뜯어먹기 쉽게하려면.

음식을 보존하는 방법은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고전적인 소금절임, 설탕절임등에서부터 진공포장, 질소충전, 급속냉각등등... 우리가 상상도 못한 보존기술과 방법이 나옵니다. (네. 저도 입속에 보존하는 방법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런 음식들을 꺼내먹는 방법은 그리 큰 틀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누구든지 쉽게 포장을 뜯는 방법을 이해해서 꺼내 먹을 수 있어야 하니깐요. 암요. 비상식도 아니고 판매되는 음식이 꺼내 먹기가 힘들다면 팔리질 않겠죠. 그런고로 일상의 포장음식들을 꼽아보았습니다. 원터치 캔 통조림에서 자주 보이는 포장방법이죠. 통조림따개로 일일이 딸깍거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는 편리하지만... 손이 잘 베이죠.게다가 뚜껑떼는 부분이 꺾여서 날아가기라도 하면... 젓가락을 지렛대삼아 들어올린다던가,..

나의 생활명품 - 포켓문고

바깥에 외출을 할때마다 '심심해지지 않기 위한 많은 준비물'등을 챙긴다. 앤간하면 지루함을 안타는 성격이긴 하지만. 차를 타고 어딘가를 멍하게 이동하거나, 뭔가 기다려야 하거나 (음식이든 사람이든 영화개봉이든 진료대기표든...) 그럴때는 한없이 지겹기 마련인지라, 이것저것 챙긴다. 하지만. 그것들이 전부 여의치 않을때가 있다. 휴 대폰은 약속잡은게 있어서 가지고 놀지 말아야 하고. MP3를 듣자니 건전지가 다 되어가고, 주간지나 신문같은걸 사서 가지고 다니자니 팔랑거리는게 잡고있기가 불편하고. 접고 다니자니 영 보기가 안좋고, 호주머니에 넣어두었던 군것질거리도 없고, 신기해보이거나 재밌어보이는 풍경이나 사람도 없고 수첩에 잡담이라도 끄적이려고 해도 잡담거리조차도 안떠오를때... 그때 가방에서 포켓문고를 ..

무한도전 은혜갚은 까치편 - 추석특집다운 특집

오늘 무한도전 맴버들은 산내리마을에 가서 주민들과 어우러져 한바탕 놀고 왔습니다. 이번에 있을 무한도전 전시회(줄여서 무한도傳)에 산내리마을 주민들의 사진을 같이 전시하는것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이제 무한도傳도 무한도전달력외에 연말콘서트나 여름가요제(둘다 격년으로 한다고 하지만...) 의 뒤를 이을 무한도전과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행사가 되어갈건가보다.(나야 좋다.뭐) 사실. 무한도傳의 사진들은 전문사진작가분의 손을 거쳐서 그런지 저런 개그스러운 사진도 어딘가 멋져보이는 사진이 되었고,전국투어도 많은 사람들이 찾았죠. 이런 성공적인 결과는 다음에 무한도傳이 열릴때의 성공성을 어느정도 보장해 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무한도傳에 산내리 주민들의 소박한 작품들이 올라온다면 매우 좋은 결과가 ..

나의 생활명품 - 내가 쓰는 팬의 종류

지난번 글을 보신분은 아시다시피 난 양지사 수첩을 언제나 가지고 다닙니다. 그렇다면 누군가 물어보겠지. '그럼 펜은 어떤거 써요?' (해봐야 행복하지 않은 논쟁인데...) ...하...이 끝나지 않는 논쟁에 발을 디뎌야 하나... 솔직히 펜이라는 건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고, 펜을 쓰는 목적이나 장소에 따라 각각의 펜이 가진 장단점이라는게 있는데. 게다가 몇몇 펜을 고르게 좋아하는 편이니... 하나 짚기가 힘들다. 그렇지만. 일단. 내가 써보고 좋다싶은 팬들에 대해서 적으면서 정리해보겠다. '수첩은 비교적 저렴한 양지사거 썼으니까 펜은 모나미153쓰고 '아 이게 최고다!'하고 끝내려고 하지?' 라고 생각하신다면 오산이다. 모나미 153. 어느 누가 뭐라고 해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국내 문구류의 스테..

나의 생활명품 - 양지사수첩

누가 '너한테 생활 필수품이 뭐냐?'라고 하면 그때그때 달라지겠지만. 양지사수첩은 꼭 들어갈 거다. 왜냐고? 기억력 때문이지. 나의 끄적이는 역사는 기억력이 나쁜지라 꽤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초중고등학교때부터 중요한건 꼭 적어두고 잊지않으려고 가방에 메모용 연습장을 가지고 다녔다. (적은데가 어딘지 몰라서 까먹거나, 적은 글씨를 못알아본적은 있지만...뭐.) 그런데. 그때까지는 그렇게 메모에 집착하지는 않았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그럭저럭 지냈다. 하지만 군대에 가니까 사정이 달라졌다. 훈련이나 업무, 작업등을 하고 난 짜투리시간을 어떻게 때울건가? 라는 군대 최대의 과제가 내 앞에 찾아왔다. tv나 책을 사서 읽는것도 한계가 있었다.(tv는 취향의 문제, 책은 읽는 속도대비 구매한계의 문..

고양이가 봉투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 그...금단의 도서로 분류해야할듯.

고양이가봉투에서빠져나오는방법 카테고리 만화 > 웹툰/카툰에세이 지은이 제프리 브라운 (애니북스, 2009년) 상세보기 고양이가 봉투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이거 잡으면 빠져나오기 힘들겁니다. (저 책의 공포를 시각적으로 형상화 한 장면.) 한번씩 애니북스 지를때마다 느끼는건데 원작이 재밌기도 하지만. 한글로 바꿨을때의 느낌이 아주 그냥 뚝뚝 떨어집니다.(얼음얼음이라니...아아아...) 예전에 고양이자문을 찾을때부터 만만찮은 작품이 될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이정도일줄야... 글씨도 적당히 둥글둥글한게 눈앞에서 고양이가 노는거 같습니다. 고양이에 대해 전혀 모르는 저도 고양이가 어떻게 뛰어놀고 있는지 모습이 보일 정도입니다.

경험치/도서 2010.09.14

시스터 제너레이터 - 사무라 히로아키스러운 단편집

사무라 히로아키는 의 작가로 명성이 높지만, 저는 라는 단편으로 기억합니다.작가의 작품속에선 소소한 웃음거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일상이 멋지게 보였습니다. 거칠고 투박한 선이지만 배경과 기묘하게 어우러지는 그의 그림체는 단편이라는 형식 안에서 더욱 빛을 발하곤 하죠.단편집 는 이러한 작가의 다층적인 면모—일상적 유머, 잔혹한 미학, 기발한 상상력—를 한 권에 응축해 놓은 일종의 '스펙트럼 보고서'와 같습니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작가의 모든 스타일이 묻어난 모음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나 같은 작품들은 과거 단편집 에서 느꼈던 특유의 일상적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반면, 가장 높은 선호도가 예상되는 는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에 필적하는 압도적인 분위기 조성을 보여주며 독자를..

경험치/영화 2010.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