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43

고지전 - 한국 전쟁영화를 다 담았더니 진짜잖아!

거의 영화가 내릴때즘 된 지금에서야 고지전을 보게 된 것이 좀 그렇긴 합니다만. 그래도 봤습니다. 일단. '이제 한국 전쟁영화는 고지전으로 통한다!'라고 말한 카피가 자극적이던데. 진짜였습니다. 헤어진 형제(친구)와의 재회 - 태극기 휘날리며 매일 똑같은 전장에 와있는 느낌에 우리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 알포인트 남한과 북한의 교류와 화해 - 웰컴 투 동막골 간부가 적 - 실미도 어떤 곳을 지키거나 되찾으려고 하는 것 - 포화속으로 숨겨진 비밀과 그걸 찾으러 온 조사관 - 공동경비구역 JSA 오오! 최근 한국 전쟁영화가 다 있어! ㄷㄷㄷ (뭐. 용서받지 못한자나, GP506등등 없는 것이 많긴 하지만 그렇다고 칩시다.) 뭐. 위의 이야긴 농담이고.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참호의 장면을 촬영하..

경험치/영화 2011.08.23

마당을 나온 암탉 - 왜 한국 애니메이션의 힘이 된다고 하는지 알겠어.

소중한 날의 꿈이 나오고나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희망이라고 하는 또 다른 작품이 나왔고. 100만관객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건 왜 그런가 직접 봐야 알겠죠. 그래서 봤습니다 일단 그림을 보자면...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이 언제나 그렇듯이 멋집니다. (90년대 이후로 우리나라 ALL3D만화 빼고 전부다 그림은 좋았어요.) 그렇지만 '소중한 날들의 꿈'이 옛날의 물건이나 유행등을 세밀하게 보여주고 여러가지 감성적인 풍경들을 보여준 것을 보고 '돋았'다고 한다면 이건 배경2D와 3D가 적절히 합쳐진 모습, 그리고 아름답지 않은 풍경들마저도 아름답게 묘사해주는 그림체등을 보고 '돋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데는 케릭터들의 힘도 컸습니다. 과하게 밝은 암탉 잎싹, 특유의 대사로 개그역을 잘 살린..

경험치/영화 2011.08.22

최종병기 활 - 전체적으로다 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하나가 좀...

우선 가장 눈에 띄는것은 이번에 처음 보게 된 활전(제가 임의로 붙였습니다.)이라고 하는 특이한 전투가 꽤 괜찮았습니다. 이게 만약 총이였다면 총을 쏘는 상대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저격병들끼리 벌이는 저격전, 혹은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달성하는 프로를 보여주겠죠.(전쟁이나 싸움이 아닌 총을 통한 액션의 예를 든 겁니다. 실제로 저런 작품도 있고 말이죠.)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활전은 더욱 박진감 있군요. 활을 가지고 서로 겨냥을 하고 겨냥을 피하면서 다시 활을 맞쏘고 하는 등의 역동적인 행동이 필요하고 빠른 호흡또한 따라가줘야 하죠. 기존의 액션신에서 총을 장식으로 들고 총알도 피하는 먼치킨스러운 케릭터들에 비해서 더욱 박진감 있고 액션도 좋았습니다. 이 액션도 액션이지만 이걸 찍어낸 촬영팀..

경험치/영화 2011.08.21

목소리 섬 - 인간의 어두운 심리와 이중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

목소리섬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바다출판사, 2010년) 상세보기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누군지는 몰라도 보물섬은 아시겠죠. 모르신다고요? 뭐. 보물섬이 일상적인 소설은 아니니까 모르실수도 있죠. 하지만. 지킬 엔 하이드가 나온다면? 아. 이제 아시구나.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글은 보르헤스 선생님도 좋아하셨죠. '행복의 한 형태' 라고 말씀하신것 보니 엄청 마음에 드셨나봅니다. 그분의 글 스타일이 그리 격정적이거나 차분한 것도 아닌데. 그분의 글들은 재미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 하자면 이분의 글은 이야기가 전개될때에는 왠지 모를 조용하면서도 가라앉아있는 기분이 듭니다. 그런데 갑자기 일어나는 상황변화나 급격한 심경의 변동과 같은 에너지가 발생하면 그 ..

경험치/도서 2011.08.20

전쟁으로 읽는 세계사 - 간단히 짚어주는 세계사 이야기.

전쟁으로읽는세계사세계의역사를뒤바꿔놓은스물세번의전쟁이야기 카테고리 역사/문화 > 세계사 지은이 정미선 (은행나무, 2009년) 상세보기 인간이 평화롭게 산 역사는 채 100년도 안됩니다. 이와 같이 전쟁은 인류역사와 함꼐 진행되어왔습니다. 이와 같이 인류 역사상 일어난 전쟁들 중 유명하고 특이한 점이 있는 전쟁들만을 모아서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가 익히 우리가 알고있는 '한눈에 보는 - ' 와 같은 책들의 전쟁사 버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해하기 쉽고 주요 전투들이 있지만 그러한 전투들을 모두다 파악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그러한 전투들의 원인과 결과의 흐름을 간단히 파악할 수 있으며, 중간중간에 있었던 동향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글을 많이 읽기 힘든 초등학교 아이들이 읽기는 힘들지라도 초등 고학년..

경험치/도서 2011.08.18

이상과 모던뽀이들 - 이상으로 본 모던뽀이들의 일상과 한계.

이상과모던뽀이들산책자이상씨와그의명랑한벗들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지은이 장석주 (현암사, 2011년) 상세보기 '누구나 이상을 알고 있지만 제대로 이상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라는 말이 있죠. 이상에 대해서 다들 다방면에 천재적이였다. 이런저런기벽이 있는 기인이였다, 아버지와의 관계나 가정의 불화등으로 고독한 인물이였다는 것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들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은 드물죠. 위의 문구에 '모던 뽀이들'이란 말을 넣어도 되겠습니다. 모던 뽀이들. 갑갑한 현실을 도피해 한량짓을 하기도 하고, 경성의 현재에 '산책'을 하며 취해있기도 하고, 이런저런 활동을 하며 돌아다니기도 하고,무엇보다 이상과 같은 지식인 친구들이 많았죠. 이와 같이 그 시대의 모던뽀이 이..

경험치/도서 2011.08.18

고전탐닉 - 고전에 대한 생각나누기

고전탐닉삶의질문에답하는동서양명저56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지은이 허연 (마음산책, 2011년) 상세보기 고전에 대한 정의를 한컴사전에서 찾아봤다.고전이란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높이 평가된 저술 또는 작품을 뜻한다.'라고 한다.맞는 말이다. 고전이란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익히고' '높이 평가된' 저술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뜻에 비해 '높이 평가된' 고전중 '많은 사람들'이 '널리 익히고' 있는 저술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 책은 그러한 고전이 '높이 평가된' 이유를 이야기 하고 이 책을 보지 못한 '많은 사람들' 에게는 이 책이 '높이 평가되는' 요소를 보여주고. (모두 말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느정도는 보여준다.) 이 책을 본 '많은 사람들' 에겐 자신이 생각하는 이 책의 ..

경험치/도서 2011.08.18

가끔보는 그가 친구보다 더 중요한 이유 - '사소한 관계' 의 중요성

가끔보는그가친구보다더중요한이유세상을지배하는사소한관계 카테고리 자기계발 > 인간관계 지은이 멜린다 블라우 (21세기북스, 2011년) 상세보기 이 책은 우리가 가볍게 여기는 관계들이 매우 친하다고 생각하는 가족, 친구, 직장동료들보다 페이스북 친구, 단골가게 주인, 같은 헬스클럽 동료들이 더욱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아니. 어떻게?'싶기도 하고 '음.그렇구나.'하고 알던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최근에 SNS를 통한 인적 네트워크 관련서적이나 '모든 사람은 6명을 거친다' 라는 식의 인간관계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와 같은 책들은 '폭 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깊은 인간관계'를 강조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폭 넓은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

경험치/도서 2011.08.17

불청객 - 아이디어와 근성만 있으면 뭐든지 만들어져.

네. 다들 봤다고 하는 불청객 드디어 봤습니다. 합법 다운로드로 받아서 봤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 영화... 저렴합니다. 등장인물도 자취방 3명과 포인트맨 + 두 백수조연케릭터 인원도 단촐하고 연기도 다소 어설픕니다. 장소도 우주적 스케일을 자칭하지만 나오는 공간은 단칸방에 그냥 길거리 촬영한거정도. 하지만 그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근성을 보여줬습니다. 무중력 상태의 방을 나타내기 위해 머리/다리를 따로 띄우는 부분을 보여준다던가, 바람부는 모습을 묘사한다는 거라던가 다양한 장면들을 근성으로 만들어내죠. 사실. 그런 근성들이 100% 멋진 장면으로 연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특유의 B급스러운장면들이 재미를 더해주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B급 정서만 보고 영화를 보는건 아니잖아요. 거기에 붙은 아이..

경험치/영화 2011.08.08

바테크 - 동양과 서양 문학형식의 조합.그리고 새로운 장르의 탄생

바테크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윌리엄 벡퍼드 (바다출판사, 2010년) 상세보기 도서관의 신간코너에 바벨의 도서관이 한세트 쌓여있었습니다. '이..이건 봐야 되!'하고 고르고 고른게 바로 이 바테크입니다. 뭐... 몇몇권은 제가 예전에 리뷰하기도 했고, 그중에서 제일 특이한 책을 하나 뽑아볼까...했는데 이 책이 보이더군요 바이런의 애독서였고 파우스트와 천일야화의 스타일이 묻어나온다. 라는 부분이 눈에 띄였고. 그래서 빌렸습니다. 전체적인 글의 느낌은 말 그대로 천일야화의 에피소드입니다. 쾌락과 환상에 열중한 한 칼리프의 몰락과 지옥방문 그리고 파멸이라는 스토리 라인으로 진행되죠. 전체적인 분위기 조성방식 또한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느낄 수 있는 이야기의 분위기죠. 하지만. 인물의 심리묘사나 장..

경험치/도서 2011.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