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미술가를 꼽으라면 마그리트는 언제나 5손가락 안에 드는 사람이다.
너무나도 사실적이지만. 비사실적인 그림.
현실은 현실이지만. 약간 뒤틀린
그렇지만 현실과 영 동떨어 진 것도 아닌 그만의 그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진리. 그리고 그 진리를 표현한 다양한 콘텐츠.
하지만 그 콘텐츠가 과연 제대로 된 진리를 보여주고 있을까요?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라는 글 위에 있는 파이프를 통해 '파이프'의 개념적 정의와, 파이프를 인식하게 해주는 파이프그림, 그리고 '파이프'가 아니다. 라는 글로 파이프임을 부정하는 개념까지.
마그리트가 그린 하나의 그림은 '사물의 본질' 에 대해 잘 생각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이 책은 마그리트로 언뜻 보게 된 사물의 본질과, 그를 닮아있는 여러가지들에 대한 분류를 팝아트적으로, 플라톤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미셀 푸코와의 편지를 보여주기도 하고, 동화에 빗대어 이야기하기도 하는 등 문화예술적인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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