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실버스타인이란 이름은 몰라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 '폴링 업' 과 같은 그의 개성있는 작품을 모르는 이는 적을 것이다.문장 하나하나가 재치있는 이야기이고그림 하나하나도 보는 사람 입꼬리가 올라가게 만드는 그의 글들 말이다.
그런 그가 아직 내놓지 않고 꼭꼭 숨겨두었던 녀석이 나왔다.
그게 바로 '세상 모든 것을 담은 핫도그' 이다.
그럼 무슨 맛인가 한번 먹어보도록 하자.
우선 글빵이 참 부드러웠다.
문장 하나하나가 카스테라처럼 부드럽고 케이크장식처럼 재미있고 잘라놓은 식빵처럼 딱딱 맞아떨어지고, 쿠키처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였다.
그림소세지는 또 어떻고!
소세지..아니 소제인 그리부터가 많은 이들이 보고 재밌어 할 만한 그림에 소세지 육즙이 씹으면 씹을수록 숨겨진 맛이 드러나면서 글 빵애 스며들어 나오는 그 느낌이란!
그리고 그 위에 올려진 세상의 모든 것들은 어떻게 하면 이렇게 재미있고 다채로운 이야기거리들만 올려둔건지!
아. 세상 모든것들을 먹으니 마음이 부르다 .
잘먹었습니다.하고 책을 덮으려는데. 또 배가 고파진다.
하는 수 없지. 다시 한번 꺼내보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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