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하면 뭔가...특이합니다. 괴짜고요. 하지만. 자신만의 특이한 생각을 끝까지 밀고 나가죠.
이 책은 '기성 예술가들의 지긋지긋한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이나 황당할 정도로 심대한 자아의 연원을 추적함으로서 언제 어떻게 어째서 그 지경이 됐는지 알아보는 책이고, 빈약한 자아를 소유한 젊은이들에겐 자아확장의 다양한 방도를 제시함으로서, 선량한 인간의 삶이냐 극악한 이무기의 삶이냐. 하는 흑백의 선택을 강요하는 책' 이라는 자기설명까지 붙여놓았습니다.
뭐. 책 자체는 재미있습니다. 가출을 통해 새로운 것을 경험한 바스키아, 자기신화적인 위치를 만들어 낸 오노요코등 다양한 예술가들의 기이한 행동들이 보입니다.
하지만...이 책에서 말하는 자아확장의 방법이 성적인 부분, 혹은 역활변신등에 치중되어있습니다.
13개 의 장 중 4~5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성전환, 역활변장. 성기내보이기등의 행동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방송금지, 문제발언 제기, 기행, 갑작스런 실종, 편집증적인 태도, 자기과시하기, 적극적인 자기상업화 등등의 건전한(?) 방법들이 나오지않는다는 것도 의아했고 말이죠.
이 책은 이 책의 말 그대로 자아확장을 하기 보다는 예술가들이 어떻게 인기를 얻게되었나를 말하는 책 같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도 성적인데 치중된 것 같습니다. 글쎄... 재미는 있지만. 너무 편중적이여서 권해드리기는 조금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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