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 비해 남자라는 생물은 뭔가에 몰두하는 것 같다. 그게 고대로부터 내려져오던 사냥본능이 변형된 건지. 혹은 '자신만의 분야' 를 하나 만들고자 하는 심정에서인지. 아니면 여자들이 이것저것 신경쓰는대신에 귀찮으니까 한가지만 신경쓰기로한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남자라면 자신이 몰두하는 분야. 혹은 좋아하는 분야가 한두개(혹은 더 많을 수도 있고)정도 있을거다.
그러한 남자의 본능중 하나를 자극해 줄 수 있는 책이 나왔으니. 그 이름하여 시계이야기이다.
' 신사라면 자기절재를 해야하지만 딱 3가지에는 투자를 해야 한다. 정장, 구두, 시계. '
'시계는 시간을 알려주기 위해 가지고 있는것이 아니다. 자기자신을 나타내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라는 등의 이야기를 굳이 꺼내지 않아도시계라는건 남자에게, 혹은 꾸미기를 좋아하는 남자에게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에서도 여자의 머리에 비견가는 물건으로 남자의 금시계를 들지 않았던가.
그러한 시계에 대한 이야기를 시계전문저자 정희경이 말한다.
시계를 만드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과정과 그렇게 제작되는 부품들과 같은 기초적인곳에서, 시계에 도입된 방수, 시차방지기술, 윤년계산기술, 방위, 야광, 그리고 다양한 기술들에 전문가가 한점한점 힘을 실어넣은 한정판 시계들. 그리고 그러한 시계들을 만들어내는 명가들의 소개와 자세한 이야기등... 시계에 관심없는이라도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사람들을 빨아당기고 있습니다.
아... 이책 보고 시계가 사고싶어지는건 저뿐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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