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저씨. 대단한 아저씨입니다. 브리테니커전질을 '정독' 하고 성경에 있는 문구 그대로 살아보기도 했고, 헐리우드 스타로 분장해서 아카데미 시상식에 나오기도 하고, 마음에 담긴 생각을 그대로 말하고 다니기도 했으며, 온라인 만남사이트에서 여자인척하기도 했고, 합리적으로 살려는 실험도 했습니다. 이렇게 실험하는 사람을 기자로 삼아주고 짜르지 않는 에스콰이어는 대인배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 분이 드디어 건강에 도전했습니다.
건강해지기 위해서 해야 할 것들을 50페이지 넘게 적은 뒤(더 늘어났지만....) 그것들을 전부 실험해봅니다.그냥 책보고 대충대충하고 소감을 적느냐고요? 전혀 아니올시다. 자기 가족들을 만나 건강한 생활에 대한 토론을 나누기도 하고, 윗통을 벗고 원시인처럼 돌아다니거나, 런닝머신 위에서 글을 쓰거나, 개를 쓰다듬는게 건강에 좋다고 해서 진짜 개를 쓰다듬기 위해 공원에 간다던가, 각 이론에 대한 찬반론자들을 둘다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자기 나름대로 자기에 맞게 받아들입니다. 저자는 그렇게 2년을 지내고...
뭐. 결말은 직접 보세요.하지만 저자가 마지막에 깨달은 점은 이전의 두 실험들과 같은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이걸 보니 하나의 시리즈물을 끝내는거 같은 상쾌한 느낌까지도 들더군요.
(그러니 이 책을 보실 분들은 한권으로 읽는 브리테니커 http://www.yes24.com/24/goods/2813582?scode=032&OzSrank=6 와 성경 말씀대로 살아본 1년 http://www.yes24.com/24/goods/3045423?scode=032&OzSrank=2 을 읽어보시길. 뭐. 두개 다 못읽으시면 나는 궁금해 미치겠다 http://www.yes24.com/24/goods/5367218?scode=032&OzSrank=3 만 읽고 읽으셔도 비슷한 느낌이 드실겁니다.)
아래는 저자가 TED에 나와서 강연한 영상입니다.
저 책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이 책의 주제도 말하니 재밌게 보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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