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라고, 젊어서 고생은 사서가 하는...아니 사서하는 거라고 말하는 세상이다.
하지만, 그들이 왜 아프고, 어떻게 아픔을 해결해야 하는가라는 점에 대해 이야기 하질 않는다.
아니, 오히려 쉬쉬하고들 있다. 어설픈 청춘의 눈으로도 그게 왜인지는 대충 보이는데 말야.
하지만 '왜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거야? 증거있어?'라고 들이댄다면 말 할 수 없는 것이 또 청춘이다.
그런고로 청춘에 대한 책들을 보도록 하겠다.
그 첫 책은 청춘착취자.
대한민국의 흔한 대학청춘들은 공부와 자격증공부, 외국어학습 외에 또 다른 일로 바쁘다. 그건 바로 인턴쉽, 체험캠프등으로 일컬어지는 '일을 경험하는 자리' 들이다.
이와 같은 경험들은 향후 그들의 이력에 근사한 한줄이 될 것이며, 면접시 할 수 있는 이야기거리 하나를 더 불릴 수 있다는 장점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인턴쉽이 과연 그들에게 좋은 선택일까?
혹은 회사측에서도 그들의 미래에 올바른 인턴쉽을 제공해 줄 수 있을까?
이 책은 미국의 청춘들에게 일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을 쌓게하는 인턴십이 아닌 청춘들의 장래에 도움이 안되는 허드랫일과 개인의 희생을 요구하는 일들만을 시키는 기업.
혹은 괜찮은 인턴십이 있더라고 해도 청춘들이 사전에 그 일에 대한 어느정도의 기반이 있거나, 기본적인 인맥, 돈들이 필요한 이야기가 되어야 하는 계급차에 의한 기회의 불평등,
기존의 좋은 신입교육제도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바꾸는 기업, 그러한 구조를 방관하고 오히려 촉구하는 정부, 학생들에게는 수업료를 받고 기업에게도 돈을 받으니 입을 다무는 학교등 불합리한 상황들이 기반이 되었습니다.
그런 구조가 우리나라에 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아니 우리나라의 인턴구조와 비정규직 구조는 어떤가 에 대해서 한번 고민을 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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