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논리학.
맨 처음 볼때는 '아. 그냥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가?' 하고 봤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더군요. 논리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주로 철학자)들과 그들의 이야기가 적혀있는 책입니다. 항목마다 '이렇게이렇게 하면 설득을 할 수 있다!' 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일본 자기개발서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좋습니다. 그 이유는 글의 체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단 점이죠.
철학자들의 논리정연한 사고방식이나. 추리법, 논증법들을 소개하고, 그 논증들의 체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책 뒤에 그 이론을 정리해줍니다.
이 책은 설득에 대해서 곧바로 답을 주는 그런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책을 차근히 보면서 논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책입니다. 그만큼 도움이 되는 책이죠. 약간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근차근히 공부를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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