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로 2주차에 돌입한 <데스게임:천만원을 걸어라> 시리즈에 대해 적어보려합니다.
결론은 제목에서 말한대로입니다. 이 프로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에서 재미요소들만 모아 쇼츠화 했다고 생각합니다.
집중할 것에 집중한 게임진행
<데스게임:천만원을 걸어라>의 진행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 플레이어 두 사람이 만나 1대 1 게임을 한다,
- 게임 당일 만난 두 사람은 게임의 룰을 동시에 익힌 뒤, 플레이를 한다.
- 게임에 이긴 사람은 다음에 만날 상대를 본 뒤, 연승에 도전할 지, 포기할지를 선택한다.
- 연승에 도전할 시 우승 상금은 올라가고, 포기할 시 절반의 상금을 가져간다.
이는 기존 두뇌서바이벌게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같습니다.
위의 게임방식은 다른 두뇌서바이벌게임에서 생긴 아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합니다.
- 참가자들간의 연합으로 플레이어 개개인이 힘을 못쓰는 일종의 친목게임 문제,
- 게임 자체에 숨겨진 힌트나 비밀을 풀어야 되는 퍼즐 속의 퍼즐 문제,
- 전판의 이득/손해가 다음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불균형적 게임 문제
그리고 이런 시스템으로 생기는 추가적인 이득은
- 우승자가 다음 게임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들을 보고 다음 경기진행여부를 선택할 수 있음
- 다음 플레이어공개를 통한 시청자 기대증대
- 짧은 영상길이에 흥미로운 부분만 최대한 즐길 수 있음
등이 있겠죠.

사진출처: <데스게임:천만원을걸어라> 본편 중
시리즈에 대한 완벽한 요약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성있는 플레이어
하지만, 이런 1대 1 데스매치 형식의 게임이 진행되기 위해선, 사람들이 플레이어들에 대해 잘 알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고, 어떤 장면을 보여줄지에 대해 주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여기 출연한 사람들은 충분히 개성적인 사람들입니다.
예고편이자 첫화에 등장한 이세돌과 홍진호 의 대결은 서바이벌 게임을 아는 사람들에겐 꽤 흥미로운 조합이죠.
거기에 서바이벌 게임에 관심을 안가진 사람일지라도 이세돌이 등장한 짧은 서바이벌 이라는 건 그 자체로도 흥미롭죠.
거기에 예고편 등장인물을 기준으로 서바이벌에서 두각을 드러낸 유리사나 세븐하이,
서바이벌도 등장했고, 유튜브에서도 유명한 빠니보틀, 나폴리맛피아.
대중적인 인지도는 있지만, 서바이벌에서의 모습을 본적은 없는 양나래, 박성웅까지
플레이어들의 인지도는 시청에 대한 수요와 플레이에 대한 기대를 주죠

사진출처: <데스게임:천만원을걸어라> 본편 중
양날의 검인 캐스터와 해설
이 방송에는 캐스터와 해설이란 역할로 박상현, 장동민 두 사람이 있는데요.
이는 실제 게임과 이를 지켜보는 사람 이라는 상황은 피의 게임에서 MC 라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던 연출방식이죠.
영상을 보는 관찰자라는 방식은 감정적 몰입을 막기 위한 장치이자, 게임을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게 한 장치가 되긴 했지만,
이는 오히려 게임에 대한 몰입 방해를 불러서 이후 시즌에는 반영되지 않았죠.

사진출처: <피의게임> 홍보 이미지 중
그러나 이런 특징은 <데스게임:천만원을 걸어라> 에선 큰 도움이 됩니다.
- 이해를 높힌다.
앞서 말한 두가지 장점인 집중적인 게임, 개성있는 플레이어는 사람들이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나 게임에 대한 추가적인 이해가 필요하거나, 플레이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게임에 대해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 서바이벌게임에서 인지도도 높고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높은 장동민이 해설이란 역할로 게임에 대해 설명하거나, 플레이어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영상자체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습니다.
거기에 박상현 캐스터가 상황을 설명하거나, 해설의 이야기를 도우면서 앞서 한 설명들이 자연스러워질 수 있도록 돕기도 하고요.
- 짧은 영상을 만들기 좋다.
또한 이들의 해설은 게임에 대한 스포일러 없이 쇼츠나 짧은 영상을 만들기에 적합합니다.
데스게임의 공략법 이야기, 플레이어의 행동에 대한 장동민의 리액션 등은 짧지만 강렬하고, 즐기기에 좋죠.

사진출처: <데스게임:천만원을걸어라> 본편 1화 중
하지만 여전히 아래와 같은 단점도 있습니다.
- 게임 자체의 집중이 힘들다
이는 피의 게임과 같은 완전한 몰입을 막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지만, 게임에 대한 완전한 집중엔 여전히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이건 시청자들의 취향에 따라 달린 문제겠네요
- 정확한 해설이라고 보기엔 힘들다
장동민이 서바이벌게임에 대한 이해력이 높은 플레이어임이 맞긴 합니다만, 그 또한 사람인지라 해석방법이 틀릴수도 있죠.
실제로 2회차 게임에 대한 해설에 장동민의 생각과는 다른 공략법이 제시된 답글들도 많이 있었고요.
또한 3회차 게임에서 카드의 확률이나 카드카운팅에 대한 이야기에서 게이머 포기시 생기는 카드카운팅의 약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이 공략에 대해선 아래 숨김으로 적었습니다. 플레이어의 이름은 적지 않았으니, 보실분만 보세요.)

사진출처: <데스게임:천만원을걸어라> 본편 3화 중
게임은 총 30개의 카드를 가지고 한 라운드당 3장씩 카드를 나눠 플레이를 합니다.
카드가 소진되면, 이 카드들을 버리고 새로운 카드팩을 오픈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 카드들은 5라운드동안 사용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플레이어 두 사람중 한 명은 초반에 무조건 죽었고, 한명은 유리할 때만 배팅을 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초반에 무조건 죽는 경우 자신의 카드 공개를 안한다는 장점과 상대가 카드카운팅을 하지 못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은 자신의 카드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카드카운팅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유리할 때만 배팅을 하는 플레이어는 최대한 카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쪽이 좋았습니다.
상대가 배팅한 금액이 크지 않다면, 자신의 카드에 대한 정보+상대방이 1차 공개할 때 제시한 카드의 정보를 보며 죽는다면
이미 소진된 카드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죽을 땐 죽더라도 1/30 이란 확률을 더할 수 있는 기회는
카드팩이 소진되는 마지막부분에, 본인의 카드가 높은 패인지, 낮은 패인지 카운팅 하는데 큰 도움을 줬을 것입니다.
결론 요약
- <데스게임:천만원을 걸어라> 는 기존의 두뇌 서바이벌 게임을 쇼츠화 하기에 최적화되었다
- 플레이 타임과 대전방식을 줄이면서 1대1의 게임으로 잘 만들어졌다.
- 플레이어에 대한 몰입은, 인지도 높은 플레이어들의 영입으로 잘 만들어졌다.
- 캐스터와 해설의 조합은 게임과 플레이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지만, 게임 자체에 대한 집중을 낮추고, 견혜가 다른 해설이 나올 수 있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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