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중심,하리야마씨2
카테고리 소설 > 라이트 노벨
지은이 나리타 료우고 (대원씨아이(코암나노바이오), 2010년)
상세보기


가끔가다 이런 생각 해본적 없으십니까?
왠지 모르겠지만 내 주변에 이상한 일이 많이 일어난다. 라거나. 혹은 '너무 평범한 일상 아냐?'라는 생각이 든다던가 말이죠. 
그런데. 여기 평범한 남자가 있습니다.
아들하나 딸 하나에 예쁜 아내를 둔 일러스트레이터라는것 정도외엔 별 다른 특징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주변엔 이상한 일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리야마씨가 그 일을 일으킨 것도 아니고  그 사건을 주도적으로 겪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등장인물들이 하리야마씨와 먼 다리를 건너서 안다던가. 혹은 하리야마씨가 지나가다가 본다던가 하는 정도이죠. 
그렇지만 하리야마씨와 관련되지 않은 사건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마치 하리야마씨가 세상의 중심인양 말이죠.
말 그대로 '이야기'로 이루어진 이 책이란 '세상'의 중심이죠.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가냐고요?
다양하게 있습니다. 공포, 마법소녀, 히어로물, 미스터리, 암살, 어드벤쳐등등...
여러가지 서브컬쳐적인 이야기들이 이리저리 엮여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한번 가볍게 즐길 이야기거리를 찾으시는 분들은 이걸 추천해드립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무사도식스틴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혼다 테츠야 (소미, 2010년)
상세보기

이책을 처음 만난 게 모 블로그 리뷰였던거 같습니다(제 기억엔.)
설정도 특이하고 표지도 적절하니. 다음에 한번 기회되면 봐야지...싶었습니다.
가을에도 두번정도 라이트노벨책꽂이 하단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만...제대로 된 제목을 기억하지 못했고.
확신을 못내렸죠. 그런데 작년 크리스마스. 홍대의 북새통에 가서 책을 지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책이 보였습니다.모임의 주인공인 군대갈 애한테 '저거 그책 맞냐?'라는 질문을 던졌고 맞다더군요.
오케이. 확실히 표지 외웠어. 그때 질러버리고 싶었지만...같이계시던 한분께 밥사기로 한게 있었는데 무턱대고 지르려는거같아서 참았죠.

그런데...그 이후로 그 책을 보기까지 한참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한동안 생각날 때마다 그 책을 찾기 위해서 '뭔 식스틴인가 십육세인가 하는 책인데...어디있지???'라면서
라이트노블이나 청춘소설쪽을 뒤적였죠.(북새통에 갔으니...뭐...)
그런데 나오라는 책은 안나오더군요.
보수동의 도매상에 갈 기회도 있어서 그때 물어봤는데도 '없어요'하고 말이죠...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교보문고에서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어디였냐고요? 일본문학쪽에요.



...그러니 없지.
그렇게 책을 잡아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전체적으로 재밌었습니다.
부드럽고 강한 두 여주인공도 재밌었고, 서브케릭터들도 생기돋았습니다.
갈등전개나 해소도 이해할 수 있을만 하고,역자분도 관련용어를 설명해주셔서 알아보기 쉬웠습니다.
마지막 마무리가 좀 '엉?'스러운 급전개였단것과 단지 중간중간에 자주 보이는 빈 페이지2장이
'음...이건 출판사의 죄인가. 인쇄업자의 죄인가...혹은 연습장인가...'
하는 고민거리를 던져준것만 빼고 말이죠.


그런데 책 분류가 좀 애매했습니다.
제가 뭐 라이트 노벨계의 1류 프리뷰어가 아니라 라이트노벨과 일반 소설의 분류를 하긴 힘듭니다만.
둘중 한쪽에 쭉 있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니가 늦게사서 그런거잖어!)
언젠가는 라이트노벨에 있다가, 언젠가는 일본 소설에 있다가 해서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아니. 그건 서점잘못+니잘못이잖어...)
만약 둘중 한 분야에 오래 자리잡고 있었다면 인기작, 아니면 '괜찮은 소설선'의 단골 도서로 올라왔을텐데...아쉽습니다.

뭐랄까...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파묻힌 걸작 중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