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무한도전 200회특집의 후반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주의 인도여자좀비촬영이 후반부에 다다르면서 점차적으로 감염되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요.
좀비에게 잡힌 맴버들이 감염되어서 돌아다니는 것도 꽤 좋았습니다.
(근데 명수형 연기가 좀 심했던것 같습니다. 더 대단한건 앰씨유가 그걸 알아차린것이죠.
또 준하형도 머리를 많이쓰는 모습을 보여줬습죠.)

결과는 또 실패했지만. 그래도 지난 좀비특집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입니다.
지난번 좀비특집과 다른 점이라면
처음 좀비특집때는 넓은 공간에 맴버들간에 협동을 하여 미션을 수행하도록 설계했다면
지금 좀비특집때는 제한된 공간을 부여하고 맴버들끼리 서로 백신을 먼저 찾아오도록 했죠. 또 맴버들이 좀비에 감염된다는 설정도 추가했고요.
이 차이는 작은 제작비로 원하는 장면을 찍을 수 있도록 했고 맴버들간의 경쟁/머리싸움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명수형의 낚시나 좀비들이 숨어있던거같은거 말이죠)
TEO께서 과거의 약점을 긍정적으로 극복하고, 과거의 '최악의 특집'을 멋지게 버무르신것 같아 기쁩니다.

그리고 장장 100일간 준비되었던 명수형 낚시특집이 성공했습니다.
솔직히 지난주에 말했던 예고에서 '명수형 낚시'가 있다고 한대서 대충은 눈치챘는데. 그래도 보니 빵 터졌습니다.
지난주 봤던 무한도전 100회특집 회의와 명수형 낚시회의가 묘하게 겹치면서 '아! 저래서 표정이 어색했구나!'하는 재미도 있었구 말이죠.

제일 연기를 잘했던건 뚱'S와 뮤직비디오 감독님이였습니다.
유재석은 평소 하던 역활을 충분히 수행해줬을 정도이지만, 감독님께서 그때그때 빵터질 만한 촬영조건을 주셔서 재밌었죠.
(김태호PD의 손길이 가해지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그건 모르겠습니다.)
정형돈과 길이 그렇게 깐죽거리면서 자기들 뮤직비디오를 찍는다고 달려들어서 평소 무한도전스러운 분위기를 주어줬죠.
결국 무한도전 마지막을 작성한 박명수옹의 퐈이아라이브에 물을 끼얹는걸로 끝났죠.

이제 이렇게 200회 이전의 고리는 모두 마무리 지어졌습니다.
과거의 고리들은 어느정도 청산이 되었고 그 이후에 생길 새로운 고리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김태호피디와 무한도전 맴버들이 이 고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요!'



마지막으로 뚱'S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끝내봅시다.
(잘 보니까 명수옹의 퐈이아 뮤직비디오에서 도둑촬영한 부분이 곳곳에 보입니다. 찾아보세요.)
Posted by contentadmin :
이번 무한도전...여러모로 타격을 입었습니다.
무한도전이 오랫동안 안나왔기 때문에 지난주에 예능의 신 재방송을 해줬죠.
그리고 이번주. 예능의 신 2탄을 보는데...씁쓸하더군요.
길이의 하하폭로도 좋았고, 꽁트도 괜찮았습니다.
그치만...씁쓸했습니다.

'그뒤로 하하를 50일동안 볼 수 없었다.'라는 자막때문에 눈에 습기가 찬것뿐만이 아니에요.
일단 길이의 하하폭로부분은 매우 좋았습니다. 빵 터졌어요.이건 괜찮았어요.
그리고 그 다음에 나온 토크쇼도 괜찮았어요.
그게 재밌었다는것뿐이 아니라 길과 정형돈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발하기 위해서 무한도전이 던져준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길이보다 정형돈의 새로운 방향성을 찾았다고 할까요?

초기의 정형돈은 어색한 케릭터에서 웃기는것 빼고는 잘 하는 케릭터
그리고 최근엔 박명수나 정준하등의 다른 맴버들에게 깐죽대며 가끔씩 독설을 던지는 케릭터로 변화해갔습니다.
하지만 이 포지션은 과거 하하가 가지고 있던 포지션이죠.
정형돈이 하하처럼 적극적으로 독설을 날린 케릭터는 아니죠. 하지만 그렇다고 과거에 가지고 있던 케릭터를 다시 가져오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이번에 정형돈도 유재석만큼은 아니지만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제때제때에 맞는 토크주제를 잡아내는 능력을 연습한것 가군요

또 마지막 꽁트는 솔직히 하하보단 길을 위한 꽁트연습이였던것 같습니다.
예전의 육남매특집때의 전진처럼 온리 꽁트를 한번 선보일 기회를 주고자 했던것같은 느낌이...
(예전에 춘향전특집때 했던 방자/임금/변사또등등의 꽁트역활을 받았긴 했지만 온리꽁트는 경험이 없었죠.)

그렇지만. 이런 케릭터 개발과 역활별 꽁트가 좀 더 빨리 선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공백의 기간때문에 진일보된 멤버들의 능력이 갑자기 다가오게 되고. 그럼 그게 어색하게 되는거죠.
(길, 하하, 김재동 이 세명이 트위터에서 보여주는 꽁트능력은 범상치 않습니다.
하하와 김재동의 지도나 설계가 있었겠지만. 길의 능력향상도 무시할 수는 없을겁니다.)

그리고 제일 아쉬웠던게 다이어트 특집.
다이어트 결과발표전에 나왔던 악마의 유혹들때문에 빵 터졌었죠.
그리고 노홍철의 삭발 투혼과 길의 다이어트 투혼에 모두들 기립박수를 날렸죠.

...하지만 그 결과 모두다 알고 있습니다.
노홍철이 삭발하고 나머지 맴버들은 모두 성공했다. 라는것말이죠.
만약 이 다이어트 점검결과가 바로 나왔더라면, 무한도전의 근성과 다이어트 결과에 대한 이야기가 만발했겠죠.
하지만 방송시기를 놓쳤고, 결과는 저희가 어림짐작할 수 있을정도로 퍼졌죠.
노홍철의 다이어트 실패와 삭발은 알게 되었고. 길의 다이어트투혼과 중간의 악마의 유혹은 몰랐지만.
무한도전이라면 나옴직한 스토리라 예상못한건 아니죠.

결론적으로 말해 시기를 놓친 이야기와 이미 퍼진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래도 이번 200회 특집에 대한 정보는 얼마 없으니 기대하고 보겠습니다.ㅋ

P.S

 악마의 유혹은 저도 유혹했습니다... 으앍!
Posted by contentadmin :
무한도전이 MBC파업으로 인해 재방송 되었습니다.
그동안 무한도전에 깨알같은 소식들이 많이 터졌죠.
200회 특집촬영도 하고 1인자께서 아이를 얻으시기도 하고 하하이름 방송이 나기도 하고... 여러 사건들이 있었죠.
그걸 라이브로 못본다는게 아쉬웠지만 MBC파업이 중요한걸 알기에 참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MBC파업이 부사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끝난게 아쉬웠습니다.
어떻게든 종결을 시켰으면 좋았을텐데...'다음에는 더 크게 할거다!'하는 경고는 되었지만 경고로 끝나선 안될텐데..
경고만으로 끝났으면 대운하를 시작도 안했...켁켁켁켁 

그래도 애써 '무한도전 하니까...괜찮아...'하면서 자기위안을 했습죠.
이 울적함을 본방으로 달래줄거야...괜찮아...
인터넷이 구려 다시보기도 힘든 기숙사인지라 본방사수는 필수,
방송하기 20분전부터 자리잡아서 감상을 하는데...
(틀자마자)...예능의 신을 하네...
(30분)괜찮아. 보니까 편집된 부분이 많아...
(1시간) 아...아마도  뒤에 다이어트결과라던가, 예능노트에 대해 약간은 보여주고 끝날거야.
(뮤직비디오) ...하얗게 불타올랐어...



으아니! 왜 본방을 안하는거야! 라고 생각을 했지만...생각해보니 납득할만한 이유는 있었습니다.
'그냥 예능의 신 2부를 바로 보여주면 이해안가니까 그런거 아냐?' 라고 하시는 분도 있겠죠.
네. 처음엔 저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TEO님이 과연 그랬을까? 단지 이야기가 연결안된다고? 잠깐...이야기의 연결?
예능의 신이라는게 '하하의 예능감 찾아주기'란 명분도 있었지만 사실 무한도전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죠. 무한도전 2년분 다이제스티였다고 할까요?
이런 이야기를 예전에 했었던 적이 있죠.  전 그때 무한도전을 정리해가면서 하하도 무한도전의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고 무한도전도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거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지금. 파업때 그때그때 적절한 재방송 동영상을 보여주었지만. 과거의 흐름을 반복하게된 무한도전,
그럼 한달넘게 재방송을 본 , 혹은 재방송을 해서 한달넘게 무한도전을 보지않은 시청자들. 이둘을 어떻게 엮을 수 있는 부분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던 차에 예전의 예능의 신 1탄을 다시 튼것일겁니다.
하하의 무한도전적응을 보여주면서 하하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한도전을 정리하였던 1화였기에 다시 틀어도 가치가 있었던거겠죠.
이제 2탄과 4.1일 삭발인증, 200회특집. 유재석 2세 출산, 하하몽쇼,레슬링특집등등의 이야기를 어떻게 깨알같이 엮을지 기대를 해보면서.

무한~ 도전!

덤.
만약 TEO느님이 예능의 신편을 다 보여준 다음이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무래도 4.1일 인증샷과 그걸 엮은 길거리미션 + 1회분의 단기이벤트 (혹은 200회 특집을 준비하는 맴버들의 모습)을 담고 200회 특집으로 나갔겠죠.
음...이게 맞는지 아닌지는 다음방송보면 알겠죠
Posted by contentad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