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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18 소스코드 - 훌륭한 루프물의 등장을 축하하며


'주어진 시간 8분안에 열차폭발의 범인을 찾아내라!' 라는 미션을 반복해서 수행해야 하는 운명에 빠진 주인공!

이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은 루프물입니다.
(루프물에 대한 지식이 있으신 분은 두단락 때서 보셔도 괜찮습니다.)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번 과거를 되돌리는 장르를 '루프물'이라고 합니다.
그 예로 들자면 만화는 '쓰르라미 울 적에'나 요즘 인기있는 '마마마'의 호무호무라던가.
영화같은 경우에는 '로라 런'이나 '시간여행에 관한 FAQ','데자뷰'가 있습니다
문학같은 경우에는 '그대들은 모두 좀비'나 '타임 패트롤'이 있겠습니다

( 여기서 시간여행과 루프물의 차이를 보자면.
시간여행은 주인공이나 어떤 대상이 과거,혹은 미래로 가면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을 주제로 합니다.
하지만 루프물은 시나리오나 사건, 혹은 문제가 어느정도 정해져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번이 아닌 여러번 그 사건에 직면하게 되는 겁니다.
(제가 임의로 지정한 것인지라 약간의 정의는 다를 수 있으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통은 이러한 루프물적인 설정을 이야기하거나 하다못해 루프한 공간에 대한 설명정도는 넘어가고 루프를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 작품은 그렇게 친절하지 않습니다.
주인공이 낯선 공간에 떨어지고,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 8분이라는 시간에 폭발사건이 일어나고, 그 공간을 벗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공간에서 친절한 설명을 받느냐? 그런것도 아닙니다. 그냥 그 곳에서 어떤 정보를 얻었느냐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루프.

영화가 이렇게 불친절한 설명을 하다보니 관객들은 영화 곳곳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좀 더 들여다보게 됩니다.
저 케릭터는 누구지? 저 애는 왜 저기서 나오지? 아니. 이 이야기의 설정이 뭐야??
그렇게 이런저런 부분을 관객이 스스로 찾아내게 되죠
열차(굳이 따지자면 그들이 내린 역도 포함해) 라는 한정된 공간이라는 부분도 영화 몰입도를 높혀줍니다.

그런 몰입도에 배우들의 적절한 연기 (모니터요원인 굿윈과 박사는 뺍시다. 감정기복이 급격하게 쓰여진 글의 문제이니)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적절한 이야기와, 하나씩 밝혀지는 진상까지...
이야...앤간한 작품이 나오지 않는 한 올해 봤던 SF영화중 최고라고 꼽을 수 있겠군요

소스 코드
감독 던칸 존스 (2011 / 프랑스,미국)
출연 제이크 질렌할,미셸 모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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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 영화의 스토리라인이나 주제의식과 가장 비슷한 작품이라면 '데자뷰'나 '쓰르라미 울 적에'를 들 수 있겠습니다.
한번 시간나시면 보시길.
Posted by contentadmin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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