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의맛
카테고리 만화 > 드라마
지은이 바스티앙 비베스 (미메시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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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전체 이야기는 짧습니다.
두 줄에 적을 수 있을 정도이죠(아래 긁으면 나옵니다 스포일러 싫어하시면 긁지 마세요)
주인공은 허리의 치료를 위해 수영장에 갑니다. 수영을 지겨워하던 그는 어느날 멋진 여자를 만나고, 그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그녀는 물속에서 그에게 어떤 이야기를 건내고 사라집니다.
되게 짧죠. 이야기만 보자면 지겹습니다.
단순한 대화와 일상적인 이야기, 시푸르딩딩한 화면색상, 그리고 얇지만 살인적인 가격은 '이거 왜봐!'하고 화 낼 수 있겠죠. 그렇지만 이 이야기에서 볼 수 있는 구성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남자가 가지고 있는 감정, 여자가 말하는 입모양, 둘간의 대화는 그리 단순하지 않고 깊이 있습니다.마치 단편영화를 보는 기분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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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그놈의 신라면 블랙... 저도 먹었습니다. 일주일전에.
...그런데 이제서야 포슽잉 하는 깡은 무슨깡새우깡 이냐고 하실수 있겠지만...
양해바랍니다. 굽신굽신.


우선...가격이 무섭습니다. 이게 뭐길레 생생우동레벨의 가격이...ㄷㄷㄷ
뭐. 일단 그래도 샀습니다.

 디자인.
넵. 좋습니다. 근데 왠지 시커먼게...연탄포장지같다는 생각은 나뿐?
(라면 끓일때 좋은 연탄. 추억의 그맛은 화력이 우선이다! 이런 글이 적혀있을듯 하는 느낌이...)
진짜 옆면 멀리서 보면 번개탄 같다고요...

일단. 성분을 분석하죠.

(위는 블랙 아래는 신라면.)
뭐야! 이거!!! 칼로리는 칼로리대로 높고,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다 높아!
나트륨/지방같은 요소는 그대로고 말이죠. 으음...그닥 건강관 관련이 있는게 아니지 않나...

뭐. 중요한건 맛이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사리곰탕+신라면...
아니...진짜 그렇더군요.



이거 이웃분들 하는 말이 맞아.
진짜 사리곰탕 가루에 신라면 가루가 같이 들어간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각각 양념을 좀 줄였으면 하는 느낌이 드는데...
그래도 건더기는 좋았습니다. 미묘하게 고기같은 것들도 있고(우육탕의 고기에는 쨉이 안되지만 말이죠...)

그런데 가격은 신라면 블랙1봉 = 신라면1봉+사리곰탕면1봉 이니...
라면사리 950빼고 돈이 얼마나 남는겨!



아냐 아냐.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험적인 흑역사로 잊혀질듯 싶습니다.

(요렇게 말이죠.)
맛밸런스는 괜찮지만. 그 맛벨런스를 소비자들이 감당할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하다못해 신라면이라는 이름을 빼고 등장했다면 더 괜찮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 @ @ @

뭐. 원글은 이랬고. 내일은 제가 신라면 블랙이랑 사리곰탕면으로 최대한 재현해보려고 한거 올리겠습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스타더스트메모리즈
카테고리 만화 > SF/판타지
지은이 호시노 유키노부 (애니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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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호시노유키노부의 멸망한 짐승들의 바다를 쥘 베른의 소설에 비유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본 스타더스트메모리즈는 왠지 초기 SF, 혹은 SF의 황금기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타깃,위대한 회귀, 뫼비우스생명체같은 경우는 아시모프단편선에 실려 있음직한 분위기와 스토리라인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스타더스트메모리즈는 아서 c. 클라크 단편선집에서 본 달개척 장면에서 느낀 웅장하면서도 한 기운이
또 워 오브 더 월드에서는 왠지모르게 하얀사슴에서의 이야기에 실릴법한 유쾌한 스페이스오페라까기였죠.
(불타는 사나이는 어디에서 본 스타일같은데 누군지 기억이 안나서 아예 설명안했음.)

그렇지만서도 '우라시마효과'나 '우주에서 온 메시지'등과 같이 작가 자신만의 스타일로
우주에 대한 이야기나 풍자를 발휘할 수 있는 작품도 있었습니다.
호시노 유키노부... 이 작가의 스타일을 한번 다 알아보고싶게 만드는 작품이였습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