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잇는 보존과학 - 보존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과학의 발전
<시간을 잇는 보존과학>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아래 추가정보도 참고해주세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월 1일까지 진행되는 <시간을 잇는 보존과학> 전에 다녀왔습니다.
유물의 사전적 정의는 선대의 인류가 후대에 남긴 물건(국어대사전) 입니다.
하지만 물건이라는 것은 쓰지 않아도 세월이 지나면 모습이 변화하기 마련입니다. 하물며 오래된 유물의 경우에는 더욱 변화가 크겠죠. 그런 유물의 손상을 막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학문이 바로 보존과학입니다.
이번 전시는 그런 보존과학의 진행방향과 보존과학을 활용해 보존된 유물들을 소개해줍니다.



처음 보게 되는 전시공간은 유물의 보존방식에 대한 과학적 고민을 보여줍니다.
과거의 유적을 과거에 제작된 방식 그대로 복원한 유물과 현대의 최첨단 기술로 복원한 유물 중 올바른 유물 복원방법은 어떤 것일까요?
과거의 방식을 그대로 살려서 보존성이 낮더라도 유물이 제작된 방식을 그대로 후대에 알리는게 좋을지,
최첨단 기술로 복원해 과거의 유물을 미래에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옳을지
보존과학은 이 두가지 방법을 모두 시험, 고민하고 최적의 결과를 찾기 위해 애씁니다.


두번째 전시공간은 과학을 통해 유물의 제작방식과 접근방법을 분석하고, 올바른 보존방법을고민한 것을 보여줍니다.
곳곳에 보존과학으로 알게 된 유물의 정보를 돋보기나 실제 자료들로 안내해준 것이 좋았습니다.

세번째는 실제 화재로 손상된 어진을 보존과학의 기술로 복원해 낸 것을 빔프로젝터를 통해 입체화 시켜 보여줬습니다.
소실된 어진을 과학적 단계로 복원해내는 것을 보고 과학적 기술에 새삼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있는 스탬프로 자신이 생각하는 보존과학의 스타일을 투표하고, 카메라로 결과를 알게 해주는데요.
마지막 도장은 반드시 카메라로 결과를 들은 뒤 찍으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잘못 찍지 마시고요.
전체적으로 보존과학이라고 하는 과학분야를 고민거리와 실제 사례를 통해 충분히 이야기 해준 전시라 만족스러웠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이나 체험 등을 통해 볼 거리가 늘어났다는 것도 만족스러웠고요.
역사나 과학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보시기 좋은 전시라고 봅니다.
추가정보
1. 국립고궁박물관은 경복궁 통로로 이어져 있긴 합니다만, 광화문이 닫혀있는 경우엔 오시기 힘들죠.
경복궁역 5번 출구나, 정부서울청사쪽 교차로 왼쪽으로 들어올 수 있으니 거기서 들어오시는게 좋겠습니다.
2. 국립중앙박물관의 뮷즈말고도 이쪽의 굿즈도 충분히 매력적인 굿즈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박람회때 본 케이첩 소스라인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