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무더기'에 해당되는 글 92건

  1. 2016.08.12 안보고 적는 줄거리 요약 - 장밋빛 비누
  2. 2016.08.06 안보고 적는 줄거리요약 - 김순옥 여행기
  3. 2016.08.06 안보고 적는 줄거리요약 - 서론
  4. 2015.10.30 가을밤
  5. 2015.10.30 관객석
  6. 2015.10.13 하인리히 법칙
  7. 2015.10.12 경비실에 맡겨주세요
  8. 2015.09.21 끝나서야 시작되는 이야기
  9. 2014.09.09 콜랙션. 많이 뜯기셨습니까?
  10. 2013.05.09 나쁜 작가와 좋은(혹은 좋아보이는) 작품을 고민할때
  11. 2012.06.24 2012 서울국제도서전 - 대형출판사 부스.
  12. 2012.06.23 2012 동네빵집페스티벌 다녀온 이야기
  13. 2012.06.12 아트쇼 부산 사진 - 찍지말라는거, 더 찍고싶어진다.
  14. 2012.04.04 슈퍼 찾으러 다니다 발견한 나들가게
  15. 2012.02.11 알라딘 중고서점 부산 방문 후기. 2
  16. 2012.01.21 신세계 센텀시티 - 『임진년, 龍꿈을 꾸다』 전
  17. 2012.01.21 부산 시립미술관 전시회/감상 - 자료와 그림으로 보는 부산의 근현대 풍경
  18. 2012.01.20 부산 시립미술관 전시회/감상 - 젊은 생각 새로운 시선 2011
  19. 2012.01.20 부산 시립미술관 전시회/감상 - 안녕없는 생활들, 모험들
  20. 2011.11.14 지스타 다녀온 이야기 - 라지만 게임리뷰는 없는 리뷰
  21. 2011.10.13 공지영 작가님 정재승 교수님 강의 생각나는대로 요약
  22. 2011.10.03 부산, 익숙한 도시 낯선 장소 전 9월 28일~ 10월 17일
  23. 2011.10.03 광안대교를 합법적으로 걸을 수 있는 기회 - 부산바다 하프마라톤 대회 소감.
  24. 2011.09.15 티스토리 글을 보내는 이런저런 기술.
  25. 2011.09.03 부산국제관광전 다녀온 소감.
  26. 2011.08.25 공간지각력테스트
  27. 2011.08.02 트위터 어플을 있는대로 써보았다.
  28. 2011.07.30 화려한 연습장용 책
  29. 2011.07.12 건전한 취미생활과 저작권 위반의 경계
  30. 2011.07.08 국민은행 뭐야!

주의

'안보고 적는 줄거리요약' 은

 - 애초에 보지도 않고 적는 글이기 때문에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맞으면 우연이에요

 - 이 글을 적을때 참고하는 정보는 본 내용 이외에 광고, 안내문구, 카달로그, 작가의 말 정도입니다.

   리뷰나 소감문을 본 작품이라면 거릅니다.

 - 실존하지 않는 작품도 다룰때도 있을거...같습니다.

   하지만 실존하는 작품이라면 꼭 보고, 엮인글 등으로 글을 적을까 합니다.

 - 이 프로젝트도 저의 변동으로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그래도 해봐야죠.

 - 이 시리즈의 집필의도등은 링크 를 참조해주세요


어떤 작품이든 클리셰는 있기 마련입니다.

고대이래 새로운 작품이 나오지 않는다는 말은 둘째 치더라도 이야기를 진행하다보면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은 것들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장르 소설이라고 하면 장르만의 클리셰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들어가기 마련이죠.

클리셰를 꺤다. 라는 것 자체도 작가와 독자가 공유하는 클리셰가 있어야 가능한 행동이고요.


장밋빛 비누에는 두가지 클리셰가 있습니다.무협의 클리셰와, 군대의 클리셰 이죠

작가는 군대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무협의 클리셰를 통해 풀어내고 있습니다.

군대 내 사건이야기는 재미는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군대 이야기의 클리셰를 알기 때문에 흥미가 떨어집니다.

하지만 여기에 무협의 클리셰가 들어가면서, 이야기는 더욱 재밌어집니다.

서로 강호의 도를 나누고 협의 대화를 나누는 병사들과, 강호의 일상으로 바뀐 군대의 일상,

그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또 이야기 와중 클리셰가 깨지는 순간에서 오는 신선함도 더욱 커지고요.


서로 다른 세계관이 하나로 묶이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주의

'안보고 적는 줄거리요약' 은

 - 애초에 보지도 않고 적는 글이기 때문에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맞으면 우연이에요

 - 이 글을 적을때 참고하는 정보는 본 내용 이외에 광고, 안내문구, 카달로그, 작가의 말 정도입니다.

   리뷰나 소감문을 본 작품이라면 거릅니다.

 - 실존하지 않는 작품도 다룰때도 있을거...같습니다.

   하지만 실존하는 작품이라면 꼭 보고, 엮인글 등으로 글을 적을까 합니다.

 - 이 프로젝트도 저의 변동으로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그래도 해봐야죠.

 - 이 시리즈의 집필의도등은 링크 를 참조해주세요



애픽로그에서 발매된 책을 한동안 못질렀다가 이번에 몰아 질렀다. 우선 김순옥 여행기부터.


김순옥 여행기 는 단순히 보면 SF가 섞인 농담집 같다.

은퇴한 노인들의 사후탐사, 무인차량들의 운전사고조사, 온라인게임의 문제조사 등
다소 SF적인 측면이 있지만, 매우 일상적인 부분들이 많다.


이는 루리웹의 반바지 작가님들의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반바지 작가님의 작품 중에는 우리의 일상, 혹은 우리가 생각하는 기본 스토리구조에서

한 두가지의 초월적 SF 설정을 넣어서 소소하지만 깊은 재미를 주는 작품들이 많다.

(엄마가 섬그늘에 , 새해 복은 누가 주는 것인가 등)

김순옥여행기 또한 단순한 설정에 들어간 SF적 설정이 이야기에 점점 집중하게 만들고, 감탄하게 만든다.

이 작가님의 장편이 기대된다.


@ @ @ 이후 책을 본 뒤 감상은 아래 링크를 달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 @ @


짧은 리뷰

http://contentadman.tistory.com/783


아무래도 재활겸 쓰는 글이다보니까 글에 대한 정리가 안 되어 있다.

담부턴 정리 좀 하겠습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주의

'안보고 적는 줄거리요약' 은

 - 애초에 보지도 않고 적는 글이기 때문에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 이 글을 적을때 참고하는 정보는 본 내용 이외에 광고, 안내문구, 카달로그, 작가의 말 정도입니다.

   리뷰나 소감문을 본 작품이라면 거릅니다.

 - 실존하지 않는 작품도 다룰때도 있을거...같습니다.

   하지만 실존하는 작품이라면 꼭 보고, 엮인글 등으로 글을 적을까 합니다.

 - 이 프로젝트도 저의 변동으로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그래도 해봐야죠.




우리들은 아무런 정보가 없이 문화적인 작품에 대한 감상을 말해야 될 때가 있습니다.

방학마칠때 즈음 생각난 안 읽은 책 독후감이나,

지인에게 다음에 꼭 보겠다고 약속하고선 까먹고 안봤던 작품을 친구와 이야기해야 한다던가,

애인과 함께 간 극장에서 내내 졸고 나왔는데 애인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한 가득 풀어내려고 한다던가,


뭐. 부득이하게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경우들이 많죠.

이런 사례로는 인류 최강의 천재를 꼽으면 꼭 나오는 폰 노이만의 일화도 있습니다.

폰 노이만이 아내와 영화를 보러가면 영화가 시작되면 졸지만, 아내가 영화에 대해 물어보면 온 머리를 다써서 즉석으로 이야기를 짜냈다고 하죠. 영화 내용이랑은 달랐다지만, 흥미진진했다면 뭐. 괜찮은거겠죠.



다른경우로는 내가 이 작품을 봤다간 내가 원하는 이야기를 못써내려가겠다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제가 이전에 생각했던 이야기 중

'세상의 모든 인류는 한 사람이 환생한 흔적이다. '

란 것이 있었습니다.  희대의 천재는 먼 미래에서 과거로 환생해 전생의 경험으로 모든 행동에 대한 학습이 빨라진 것이고, 엄청난 머저리는 단지 까마득한 과거에서 현재로 환생하면서 학습의 속도가 남들과 느린것 뿐이라고요.


하지만, 이런 상상은 한 단편소설을 본 뒤 폐기처분해버렸습니다.

THE EGG 란 작품으로 마션의 작가가 쓴 단편입니다. (영상번역 이 있으니 클릭해보세요)

와. 제가 생각했던 복잡한 구조들보다 간결하고, 탄탄하며, 흥미롭더군요.

그 뒤로는 저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제가 이 글묶음을 적어보려는것도 위의 두가지 주제때문입니다.

1. 보지않고도 이야기해야 할 때 경험을 기르기 위해.

2. 남의 훌륭한 작품을 보기 전에 내 망상을 조금이라도 적어두게


뭐. 소인배적이고 소심한 생각입니다만. 뭐 어때요. 보고 적는거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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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2015. 10. 30. 23:01 from 글무더기/농담

슬슬 쌀쌀해지는 가을 밤, 산책을 다니다 하늘에 막대를 휘젓는 사람을 봤다. 이상한 사람이다 싶어 슬그머니 도망치려고 했는데, 막대끝에서 작고 빛나는 것들이 떨어졌다. 궁금한 나머지 그에게 물어봤다. "뭘 떨어트리고 있으신건가요." 그 사람은 살짝 놀란듯 나를 처다보더니 답했다 "아. 가을밤을 따고 있었죠. 조금 드릴까요?" 그는 능숙한 손으로 바닥을 훓더니 그것들을 내 손에 한웅큼 쥐어주고선 장대를 들고 떠났다. 그가 건낸 가을밤은 약간은 습한듯하면서도 반짝였다.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쪄먹기로 했다. 찜솥에 넣고 푹 찌자 포곤한 김이 따스한 냄새와 함께 올라왔다. 찜솥을 열자 밤에서 알록달록한 빛이 났다. 한입 베어물자 따스하고 훈훈한 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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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석

2015. 10. 30. 22:35 from 글무더기/농담

'관객석' 이란 제목의 연극에 갔다. 극장에 들어가 안내받은 의자에 앉았는데, 맞은편에 무수히 많은 의지가 있었다. 무대에도 관객석과 똑같은 의자가 있었고, 배우들은 관객들을 쳐다보며 리액션을 했다. 우리는 그 배우들을 보고 반응을 보였고, 그 반응에 배우들은 더 큰 리액션을 했다. 공연이 마치고 무대를 내려왔다. 이번 관객들은 리액션이 좋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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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법칙

2015. 10. 13. 23:11 from 글무더기/농담

"세상에는 어마어마한 재앙이랑, 적당한 사고와, 조그마한 문제들이 1대 29대 300 정도로 있다네.

그래서 조그마한 문제들이나 적당한 사고가 펼쳐진 선에서 잘못을 해결하면 어마어마한 재앙이 안펼쳐진다.이거지.

그런데 니 앞에 니 맞선임인 내가 널 작정하고 갈굴거라 마음먹는 어마어마한 재앙이 터지기 직전이거든.

그러니까 니가 친 적당한 사고랑 조그만 문제들이 뭔지 말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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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간경비 알바 하시기로 하신분이죠?"

"네"

"야간경비 무섭거나 힘드시지 않으시겠어요?"

"에이. 그정도를 가지고 뭘요. "

"뭐. 임시로 하시는거니까 괜찮겠죠. 다른건 같이 계신 분이 할테니까 가르켜 드릴건 없고, 그냥 경비실에 맡겨진 짐 관리만 하시면 되요."

"간단하네요?"

"엄청 간단하죠. 우선 이쪽의 물건들은 옷이랑 책인데, 비오지 않게 안쪽에 두시고요, 저기 가구류는 그냥 놔두세요.

냉장고 열어보면 아이스 박스 여러개 있는데, 냉장용품이라 넣어둔건데, 찾으시는 분 있으면 드리세요. 저기 락스 한묶음이랑 농기구는 주인께서 알아서 챙겨가니까, 놔두세요."

"제법 지킬게 많네요?"

"에이. 이 건물 인구수가 몇인데요. 이제부터 조심해야 하는것들 알려드릴께요. 우선, 아까 저기 냉장고 안 은빛봉투 안에 든거는 야채인데, 배송지가 후쿠시마에요. 내부피폭만큼은 아니겠지만 위험할거 같네요. 냉동실의 그리고 여기 검은 금고는 왠만하면 열지 않겠지만, 검은양복입은 사람들이 물건 달라고 하면 저기 금고안의 물건중에서 필요하단거 드리면 되요. 대신, 지문 안묻게 조심하세요.재수 없으면 골치아파집니다.  그건 냉동실에 있는 토막들도 마찬가지고요. 맨 구석 작은 캐비넷에는 6시간에 한번씩 에너지바랑 생수 떨어트려주세요. 시끄러워지면 몇번 걷어차시고요. 찾으러 오는 분 있으면 열어주세요. 여기도 지문은 조심하시고요. 저기 노란 부적 붙은 캐비넷은 앤만하면 여시지 마세요. 열어달라는 분이 있음 본인이 열라고 하세요. 그럼 괜찮아요. 그래도 자꾸 열라고 하면 서랍안에 성수나 소금 뿌리시고요, 다 뿌리시진 마요. 순찰 도시는 분들도 써야되니까. "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틀리네요. 잠시 화장실 좀..."

"화장실은 나가셔서 오른쪽입니다만, 도망가시려고 한다면 늦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미 써주신 자소서는 스캔떠서 가지고 있고, 여러 주민분들이 맡기신 짐을 찾아가실 시간이거든요. 모르시는건 같이 계신분께 물어보시면 되지만, 조심하세요. 그분이 실수로 선생님 물면 선생님이 좀 위험할 수도 있어요. 전 오후근무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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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ntentadmin :

아. 죄송해요. 이야기 벌써 끝났어요. 뒤로가기 눌려요. 뭐라고요? 무슨 이야기를 하라고요? 지금 첫줄밖에 안되었다고요?

에이. 그럴리가 없어요. 앞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을 지껄였는데요. 뭔가 더 할거리도 없어요. 진짜라니깐요?끝난건 끝난거에요.




그래요 이미 끝났다니깐요. 이야기가 끝나고 크레딧 올라가고 이런저런 출연자들 나오고 관객들 일어나면서 짐챙기고 먹다남은 팝콘을 챙길까 버릴까 고민하고, 영화에 대한 이런저런 잡담거리나 떠들다가 뭐먹을지 이야기나 해대세요.

음악은 시작되고요.

네...음악은 시작되네요. 이미 끝났다는 이야기를 파블로프답게 경쾌하게 이야기하네요.


뭐...끝나는게 시작이다...이런거야 영화에서도 많죠. 짐 케리가 열연했고, 유세윤이 좋아하는 '맨 온 더 문' 도 마찬가지죠



뭐. 오래된 영화니까 스포하면...이 영화 시작하자마자 짐 케리가 영화 끝났다며 친히 크레딧 올려주죠.
노래도 틀어주셔요. 그런데...크레딧이 멈추더니... 영화가 시작됩니다. 심지어 끝나는 장면조차도 새롭습니다.

정체모를 연유로 있을 리 없는 앤디가 친히 공연을 하면서말이죠.


그거 외엔 기나긴 시리즈를 끝내고 자신의 작품을 만드려는 작품이 사고를 당하나 덩치크고 상냥한 간호원을 만난다는 [미저리] 란 영화나, 이미 일어나버린 대형 코딩폭발사건의 중심에 돌아가서 원인을 찾으려고 하는 한 군인출신 공대생의 이야기 [소스 코드]나 내앞에 터져버린 사건을 시간을 반복하며 해결해내려고 하고 정말 열심히 달리는 한 마라톤유망주여성의 이야기 [로라 런]이나 한 남자가 누군가를 방문하면서 시작되는 [로리타]  같은거도 있겠죠.


뭐...이런 이야기는 소설에도 있죠. 시작부분이 다 끝난 사건을 추억하는 형식으로 간다던가, 혹은 지금 눈 앞에서 사건이 일어나고 있고, 이게 왜 일어나는가 과거로 가는 그런 이야기가... 예를 들면 SF 3대 괴수중 한분 로버트 하인라인의 All You Zombies 같은거가 있지. 출연진들이 특정한 시간대를기준으로 무수히 많은 역활을 맡고있... 여기까지만 말하죠. 더 할 이야기도 있는데. 벌써 앞에서 이야기 했던거라 말하기 귀찮아요. 생각해보세요. 내가 어떤걸이야기했나.

Posted by contentadmin :

위의 제목을 보고 들어오신 분들이 있다면, 콜랙션을 뜯긴 경험이 있거나, 뜯기고 있는 와중이거나, 친척들이란 괴수에게 자신의 콜랙션이 뜯길지 말지 전전긍긍하고 있으시나, 뜯기고 나서의 허망함이 느껴져서 클릭하신 분이지 싶습니다. 친척들에게 콜랙션들을 뜯고 나서 자신의 전적이나 업적등을 자랑하러 오신 분들은 없으시겠죠....없길 바랍니다. (있으면 내가 때릴터이다.)

'콜랙션을 뜯기다.'라는 현상, 두가지로 나눠 보죠.

콜랙션 이라 함은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하나하나 소중히 모아온 것들이겠죠. 자본주의세상인지라 그것들엔 어느정도의 금전과 그에 따른 가치, 어떤 경우엔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기도 하겠죠. 당연히 그것들을 가지고 있는 여러분들은 그 사실을 자랑스러워하고 있으실 것이고, 자랑스러워하셔도 됩니다.이까진 좋죠. 딱 이까진... 

뜯기다. 라고 함은 상속,증여,교환,기부등의 상호간에 합의된 수단이 아닌 일방적으로 자신의 물건을 다른이에게 빼앗긴, 아니 약탈당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상대방은 여러분들의 콜랙션이 가지고 있는 가치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고, 단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방이 가지고 있고, 난 저것을 가져가겠다. 라는 생각만을 하고 있을 뿐이죠. 이 얼마나 악랄합니까. 물건에 대한 욕구만 있지 그에 대한 필요조건을 만족시키려는 생각은 없고, 상대방과 가져야 되는 협상과정같은 것들 또한 없습니다. 

거기에 더욱 공포스러운 것은 생략된 부분들입니다.'나의' 라는 간접목적어야 생략됨이 당연하지만 주어가 '친척동생' 으로만 정의되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친척동생이 여럿이면 '친척 동생들' 이 될 것이고, 친척동생의 행동을 어르신들이 '애들인데 그냥 하나 줘' 라는 식으로 무심히 말하게 된다면 '친척들' 로 단수복수가 바뀌어 버리게 되면서 콜랙터들에게는 멘탈이 붕괴되는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촌수와 연령의 힘으로 저러한 불합리가 이루어지다니...'하고 멘탈이 붕괴되시겠죠.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콜랙션이 뜯기는 현상을 막을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한줄로 말하면...'그런거 읎다' 입니다.

숨긴다고 해도 소용없습니다. 우리가 성적취업연애결혼자녀라는 뭘 해도 하나는 걸리는 명절 면전앞담화에 정신이 혼미해질동안 어린녀석들은 '호기심' 과 '욕망' 이란 이름으로 여러분의 방 이곳저곳을 뒤질 것입니다. 얌전히 티비를 보거나 간식을 먹는 아이라면...숨기시지도 않았겠죠.

대화로 푼다고요? 어림없습니다. 대화와 토론이라는 것은 서로가 의사가 있을 경우에만 생기는 것입니다. 상호간에 의사소통이 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성립이 못되는 경우죠. 

돈내놔라고 한다고요? 그것이 성립될 정도의 물건이라면 여러분들의 콜랙션가치는 그리 크지 않았거나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물건이겠죠. 하지만, 콜랙션이란 이름 자체가 여러분들의 노력이 들어간 물품일 것이고,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물건이라고 해도 가격제시를 할 수는 없겠죠. 돈거래에 껄끄러운게 우리네 민족이니깐요.


해결책은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분들의 콜랙션을 뜯으세요.

차마 여러분들이 콜랙션에 물질적 가치를 매기실 수는 없겠지만. 그분들에게 콜랙션의 가치와 버금가는 물건을 말하고 그거 주는 대신에 이거 좀 사주세요 라고 하세요. 건프라 뜯기고 옷 한벌 마련하시고, 만화책 뜯기고 이북 몇권 지르세요. 엑스박스 뜯기고 태블릿PC한대 장만해버리세요, 안해준다고요? 그럼 어쩌겠어요. 못주는거지. 애들이 콜랙션을 부쉈다고요? 수리에 얼마나 든다고요? 일단 말은 해주세요. 이거 얼마드는건데 애가 망가트렸다고. 별 반응 없으면 올때마다 그 이야기 하세요. 그럼 지겨워 할겁니다. '여태껏 그 이야기냐' 하며 진절머리 내시겠죠. 그럼 됐습니다. 여러분도 결혼해서 자녀를 키우세요. 대외적 예의범절은 갖췃지만 파괴신의 속성을 깃들이게 하세요. 그리고 그 친척집에 풀어놓으세요. 그럼 그분들도 여러분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겠죠. 


이제 아셨죠? 여러분들 콜랙션 뜯기는거 어쩔 수 없어요.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뜯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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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ntentadmin :

내가 좋아하는...아니 좋아했던 작가의 신간이 나왔다는 안내메일이 날아왔다. 

하지만 선뜻 '사야지'하는 마음이 들지 않았다. 


그 작가가 과거 제국주의적 시각의 일본을 좋아하는데다가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한 찬양을 했ek.

뭐. 이까지는 일본 특유의 역사교육 문제와 그리고 작가의 조상이 야스쿠니 신사에 모셔져 있단것, 작가가 밀리터리 덕후경향이 있기에 어찌 넘기든 버틸수 있겠지만. 결정적으로 위안부에 대한 원초적인 비난은... 작가의 사상이나 가치관이 아무리 좋게 봐주려고 해도 봐줄 수 없는 상태였다. 인간의, 여성의 가장 원초적인 것까지 침해당한 위안부 할머니들을 비난하는 것은 봐줄 수 없었다. 



그 작가의 소설은 내가 10년간 봐왔던 소설시리즈이다. 

학교든 군대든 어디에 있을때고 돌려본 소설이고 그 평 또한 나쁘지 않다. 짧은 이야기가 괜찮다.잔잔하네. 이런 말을 들으며 만화책이나 소설책을 무조건 가져가면 소각로에 던진다는 전설이 있던 중학교체육선생에게 압수당하고서도 돌려받을 정도로 나쁘진 않으며 이런저런 기억이 있는 시리즈이다.  그 작가의 다른 시리즈들은 왠지 물리는 기분이 들고 매너리즘에 빠지는거 같았지만 이 시리즈는 어느정도 자기개선의 여지가 시작되고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의미깊게 지켜보고 싶었던 상태이다.


작가의 작품과 작가의 도덕성의 일치 관련은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게 되는 문제이다.

기타노 다케시가 한국을 싫어한다지만. 기쿠지로의 여름 같은 순수한작품들에서 소나티네, 하나비와 같은 꽤 무거운 영화까지 자유롭게 넘나들며 자신만의 영화세계를 보여준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도 피아니스트라는 걸작을 만들어냈지만 미성년자 강간혐의로 인해 미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뭐. 이런 사례는 감독들이나 작가들을 들 필요도 없이 주변에도 많잖은가.

인간성 더러운데 일은 잘하는 사람이나 진짜 완벽해 보이는 가게가 불합리한 운영구조를 갖추고 있다던가.


제일 좋은 것이 공은 공이고 과는 과로 확실한 처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할 것이나.

공도 크고 과도 크다면. 그것이 물리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이라면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가.

보통은 '좋은게 좋은거지' 라며 물리적인 면에 쏠리게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신적인 면을 저버릴 수야 있나.


내가 좋아하는 근대 소설인 광염 소나타에서도 이 딜레마가 나온다.

범죄를 저질러야만 훌륭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백성수. 

소설은 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이 나온다면야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 한둘 정도 죽어도 되지않느냐는 탐미주의적 이야기가 나오니 그에 따르자는 작품. 하지만 그 글을 지은 김동인도 친일의혹이 있으니 그리 신뢰할만한 결론은 아니다. 


일단은 안 지르고 장고를 해보도록 하겠다. 

이후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도록, 혹은 작가가 반성할 여지를 남겨두기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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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늘 서울국제도서전이 끝났습니다. 

뭐...이제서야 올리냐 싶기도 하지만 뭐... 봐주세요. 



뭐. 이리저리 학생들이나 가족들 단위로 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가족들끼리 돌아다니긴 좋은 행사였으니깐요.



도서전에서 메인으로 잡아주는 행사들은 조금 뭐랄까... 봤던것들이 좀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일러스트월은 하나하나 벽을 보며 감상하기 좋았습니다. 못보던 그림이 자꾸 자꾸 튀어나오는 기분도 들었고요



 

이 세 행사때야 다른 강연을 들으러 간다고 제가 보질 못했으니 뭐라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세트구성은 참 좋았습니다.

아이디어도 번뜩였고요.


 


올해의 도서들을 전시한것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나름 좋은 책을 보는거기도 하고. 

몰랐던, 혹은 까먹었던 책을 보여주는 계기도 될거고 말이죠.

단지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각 책에 부스번호나 출판사들을 적어서 해당 출판사들을 홍보하게 해주었다면 상호이득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 두 전시는 예전에 봤던거라 말이죠.

(각각 파주와 중앙도서관에서 봤던 전시입니다.))

못보신분이야 신선해서 좋겠지만 본 저로서는 아쉽더군요.




이번의 주빈국인 사우디는 책도 그렇지만 문화전파에 힘쓰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특히 아랍어로 글씨서주기가 흥행했는데요.

여기는 작은 엽서에.

여기는 큰 포스터에 글씨를 써주더군요

저거 하나 받기위해선 한시간의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아...그래도 보람은 있더군요.)






그리고 꾸란/코란. 어느쪽이 맞는진 모르지만 하여간 이슬람의 성서전시.




미니어처로 보는 성지순례.JPG



아이들이 좋아하던 천막부스

(음악연주는 촬영 못했습니다만. 저기 앉아는 보았습니다. 푹신하더군요)





주빈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말고 괜찮은 곳이라고 하면 역시 독일의 예쁜 책 디자인들을 전시해준 독일관과 다음해 주빈국인 프랑스관이 좋았습니다

글이라는 것은 해당 언어를 아는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는 오묘한 것인지라. 그 책을 감상할 수 있는 북디자인에 모든걸 맡겨야되죠. 

그렇기에 좋은 디자인의 책들을 매우 넣어준 두 곳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반대로 한국도서를 외국어로 번역해 판매하는 한림원의 코너도 좋았습니다. 디자인엽서도 예쁘더군요



 


한국문학번역원도 신기하고 흥미로운 한국작품들을 번역한 것들이 많았지만 그것들을 개인적으로 구하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의 대형출판사... 대신 특이한것들좀 찍어봤습니다. 



정훈도서 기증프로젝트던데... 뭐. 여유책이 없어서 못줬군요. 큼.

그나저나 저희때는 저런 군용전문잡지가 없었는데 말이죠...



아동도서중에 주목할 만한것이 이 껌북입니다.

인포그라피와 아동도서를 잘 접목시킨 시리즈더군요.


 


일러스트협회는... 왜...왜이리 많답니까.

이거 다양성도 좋지만 이렇게 개별부스내는것보단 하나로 모여가지고 대형부스에 내는게...음.. 뭐. 사정이 있겠죠. 





그리고 그 근처에는 북diy를 할 수 있는 재료를 파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아...싼거 많던데...안해도 사둘걸 그랬나...



북스타트는 이번에도 나왔더군요. 보기 좋았었습니다



한국잡지협회는 다 좋은데... 저 동영상이 눈에 거슬리더군요. 왜 굳이 저걸 저기 붙였나...싶을정도로 신경쓰였습니다. 시

끄럽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말하자면 제가 파주 북소리축제때 느꼈던 흥분이나 감정만큼은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생각있는 강의(제가 좀 있다가 적을 예정입니다.)나 전시, 책에 대한 이벤트를 시도한 것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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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국제도서전에 다녀오는길에 동네빵집페스티벌이란게 있더군요.

안갔으면 꽤 섭섭할뻔 했습니다.


국제도서전의 출구인 B1 쪽으로 나와 왼쪽을 나오니 이런게 있었습니다. 


호오. 동네빵집이라.  뭐 이런 책도 최근에 본지라 (http://contentadman.tistory.com/644) 관심삼아 갔습니다.


 


...왠지모를 케릭터는 넘어갑시다.




뭐. 전체적인 관을 따지자면. 잘 꾸며져있습니다.

빈 공간이 많아보이긴 했지만. 오히려 어지럽지는 않고 말이죠. 


동네빵집이 프렌차이즈빵집에 비해 가질 수 있는 장점이라고 하면 '필살기' 가 있습니다.

각 빵집들만이 가지고 있는 맛있고도 특이한, '거기 가야만 먹을 수 있는' 빵들은 먹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죠. 

(물론 얼린 생지 안쓰고 바로 반죽해서 만든 빵이라는 기본기도 포함해야겠죠.)

그런 빵들이 '다' 는 아니지만 제법 많이 나왔습니다. 



보라! 이 위용을! 하나같이 다 맛있었습니다. 

15500원어치빵에 딸기롤케익5000원, 쵸콜릿 팥빙수3000원 까지해서 22000원가량 질렀습니다만.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그게 현장에서 바로 빵을 만들어낸거거든요,


뭐. 이런 식도락 말고도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늦어서 못봤지만요...)


 



 


그래도 다행이 데코레이션은 봤습니다. 

케이크데코, 빵 아트 초콜렛데코, 슈가 데코 같은 다양한 전시가 있더군요.



그리고 제가 올때 막 끝나가던 해외 제과제빵명인의 시연회. 

해외의 제과제빵명인이 자신의 기술을 시연하고, 그 기법이 제대로 나오는게 괜찮았습니다. 

또 쿠키만들기같은 시범같은것들이 있었는데...전시된것만 보더라도 예쁘게 만들었더군요.


동네빵집들이 힘을 모아 만든 행사로 매우 훌륭했습니다. 

굳이 한가지 단점을 말하자면... 커피대신 우유파는 곳도 좀 있었으면 해서 말이죠...

이번주 일요일까지 하니 한번 가보시는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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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쇼 부산에 갔습니다.

괜찮은 작품들도 많았고. 상상력이 돋아나는 작품도 많았습니다.

근데 왜 이리들 사진찍지 말라고들 하는건지...



뭐... 위작의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은 알겠어요.(엔디 워홀이라던가,  컨셉을 따와서 똑같은걸 만들 가능성이 있는 그런 작품들이나 판화로 인쇄되는 작품들, 혹은 사진에 작업을 가한 작품들 말이죠.)

그런데 꽤 멋들어지는 동양화를 찍으려고 해도 '안된다' 장난감과 같이 생긴 작품도 안된다.

심지어 작품의 이름 적으려고 작가와 작품이름을 촬영하려고 해도 안된다.(홍콩에서 온 미술상 부스였는데...이름이 기억안나네요.)

이거 뭐. 미술구매하시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판매하시는 분들중에는 (문외한인 제가 봤을때는) 너무 까탈스러운 분들이 많더군요.




바나나롱겔러리같은 경우는 이렇게 적절한 안내를 해줬습니다.

촬영 하셔도 좋고. 보는거 좋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건드리거나 그러면 망가질 수도 있고 하니 아이의 손을 잡고 감상해주세요.


이거 표현 얼마나 좋아! 


아니면 사진찍지 말라는 말 대신에 '사진기에 담지 말고 눈에 담아가주세요' 뭐 이런 글을 적을수도 있는거 아닌가. 


 


이렇게 딱딱하게 찍지말라는걸 도배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이런 세심한 배려가 나오는 글들 말고. 사진찍지 말라고 하는 것들만 몰래몰래 찍었다. 



이렇게 보니 저 카메라 그림이 작품같다.



전선함도 저 마크가 들어가면 사진찍지 말아야 하는 성지가 된다.



...테이블 정돈 찍자고요.



아. 이렇게 양산되는게 엔디워홀 작품이라서 그런거구먼요.



영어로 친절하게까지 적으실 필요야...



오른쪽의 족발은 신경끕시다.



교차점의 한 가운데! 찍지마!



모든 작품의 시작점. 찍지마!



섬세하게 태두리가공도 하시다니...



왠지 저 틈새... 기둥같지 않습니까? 

...아님말고.



카메라 없인 손대지 마라. 네. 알겠습니다.



저게 아트쇼 부산에 나온 작품인데 사진찍지 말라고 해서 신발만 찍고 왔습니다.



왼손으로 건드리지 마세요




오른손으로 건드리지 마세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이런 이야기가 있죠.

애들이 수학여행이라고 박물관에 와서 전시품을 감상하는데 이게 영 재미가 없습니다. 다 딱딱한 벽안에 있고. 만질수도 없고, 사진찍을수도 없고. 보는 애들 답답하게 해놓게 주루룩 전시해 놓았죠. 그런데. 나갈때 갑자기 확 트인 공간에 불상이 있는걸 보고 애들이 '와.' 하면서 처다보게 된답니다. 그리고 몇몇 간 큰 애들은 선생님 안볼때 불상을 만지고 오는데. 빨리 만지고 나가야 하니까 불상의 발만 만지고, 그러다보니 불상의 발바닥은 새카맣게 손때가 묻었다고 말이죠.


이처럼 작품판매라는 상업적 요소 및 여러가지 요소때문에 그렇게 조치하시는건 알지만 

다음엔 좀 더 자유롭게, 돈주고 작품을 사러 온 사람들만이 아닌 돈주고 작품을 관람하러 온 사람들도 즐겁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관람문화성숙을 이야기하신다면야...쩝. 할말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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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상점을 이용해보자. 하고 생각한 첫날. 밖을 나가자마자 느낀거지만. 슈퍼찾기가 진짜 힘들었다.

바이더 웨이, 미니스톱, 페밀리마트 GS25... 너무나도 다양하고 많은 편의점들은 찾았지만. 슈퍼나, 상회는 찾기가 힘들었다. 목 마를까봐 집에서 싸온 매실차(매실농축액+끓인 물)덕에 목은 안말랐만. 허기가 졌다. 뭔가 부족했고. 밥먹기는 그렇지만 뭐라도 먹어야 할 정도의 배... 평소같았으면 편의점 달려가서 껌을 하나 뽑아다가 질겅거리고 있었겠지만... 편의점은 안되고. 번화가라 슈퍼도 찾기 힘든 상황. 그런데 발견한 슈퍼. 



(이쯤...이였지.) 

그렇지만. 상점 옆에는 왠지 모를 낯익은 그림이 박혀있었다.



나들가게라. 근데... 저게 뭐하는곳이지?

한. 2년인가 3년전에 본가근처 슈퍼에 (본인은 부산에 나와 살고있다.) '저런 마크가 달린 슈퍼가 문을 열었다.

슈퍼이지만 있을만한건 다 있고 시설도 깔끔해 '꽤 좋은 슈퍼' 로 생각하고 이때까지 이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 만들어진건지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구나...부끄럽게.


나들가게에 대해 알아보니 어려움을 겪는 동네슈퍼를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제도라고 하는군요.

총 면적 300㎡ 미만의 소규모 점포가 나들가게 홈페이지등을 통해 나들가게 신청을 하면 내부진열, 간판단장, 전문가상담, 친절교육등 다양한 지원을 해준다네요.

(저는 해보질 않았습니다만) 택배접수나 OK캐쉬백적립같은것도 된다고 나오는군요.

거기에 대기업 프랜차이즈와  총면적이 300㎡ 이상이면 신청이 안된다고 하니...꽤 좋은 것 같습니다.

(자세한 것은 나들가게 홈페이지(http://www.nadle.kr/index.do) 참조.)

이런 구멍가게의 편의점 대응책이 늘어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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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가 알라딘 중고서점이 서면에 생겼다는 것을 듣고 찾아나섰습니다
아...공사하는건 봤었는데. 벌써 생겼더란 말인가... 시간도 되고 해서 다녀왔죠


깔끔하게 디자인 된 알라딘 중고서점.

하지만. 중고서점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몇가지 관문이 있습니다. 한번 살펴보죠.

1.판매는 어떻게?  깊게? 다양하게?

중고서적판매는 뭐니뭐니해도 물건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볼 '괜찮은 책' 을 보려고 오는거고, 판매자는 그 '괜찮은 책' 을 제공해야하죠.
그럼 그 괜찮은 책은 어떻게 제공하느냐? 길은 2가지입니다.깊거나, 넓거나.중간은 안됩니다. 

보수동 책방골목 같은 경우는 (대부분이)깊죠. 
수험서나 만화, 소설 등 전문적인 분야를 다루는 곳이 있고. 사람들은 거기서 '자기가 보지 못한' 책을 찾으러 갑니다.

그렇다면. 알라딘 중고서점이 노려야 하는건..'넓음' 이죠.
알라딘은 대형 인터넷 서점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물건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야 하죠.
그렇기에 다양한 물건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다양한 물건을 입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알라딘은 국내 온라인서점들중 손안에 들 정도로 중고책 판매가 활발한 곳입니다. 그만큼 물량도 많죠. 
그렇게 쌓인 물량을 엄선해서 중고서점을 통해 판매하게 되면 사람들은 자주 찾겠죠.


2. 상태는 어떤가?

중고서점을 불편해 하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면

1,  더러울것 같다.
2.  가격이 너무 비싸다. 
3.  원하는 책 찾기가 번거롭다 

이 정도일텐데요. 여러분. 오해입니다.헌 책방의 책이라고 더러운 것은 아닙니다. 헌책을 찾아오시는 사장님들도 상품가치가 있을 정도의 책들을 구매하시고, 그 기준엔 청결도도 당연히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 헌책방의 책은 왠지 온라인서점의 신간/ 중고서적의 책가격보다 비쌀거 같다 싶으신분 많지만. 아닌경우가 많습니다 암만 온라인 서점이라고 해도 출간한지 1년 6개월이전의 책엔 대폭할인을 적용할 수 없습니다. 
고로 그 이전에 나온 책이 중고서점에 있을 경우, 당연히 온라인서점보다 더 싼값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럼 온라인 중고서점을 사면 되지 않느냐' 하실진 모르겠지만. 여기도 약점이 있습니다. 

바로 물건에 대한 신뢰성과 택배비
오프라인 중고서점과 같은 경우에는 물건을 직접 보고 괜찮을 시  바로 구매를 하면 끝이지만, 온라인 중고서점은 불안한 경우가 많습니다. 제값내고 옳은 물건 못 살수도 있단 말이죠. (저도 인터넷으로 모 도서 한정판 구매했는데 한정판 부록을 뺸채 책이 왔더군요. 이런. )
그리고 택배비는 필수로 내야되죠.  안붙을 돈이 더 붙게됩니다. 그거 감안하면 싼거에요.

마지막은... 애매합니다. 
진짜 찾기 힘들 경우에는 사장님께 '이 책 있나요?'하고 물어보면 되는 경우부터 , '알아서 찾아가세요' 와 같은 경우도 있으니 말이죠... 그건 스타일입니다.

자. 잡설이 길어졌는데. 알라딘은 어떻게 하고있나 보겠습니다.
1은. 통과. 모두 깨끗한 책들입니다. 당연하죠.
2는 매장구매형이니까 패스.
3은... 솔직히 놀랐습니다.
'분야별 분류' 는 당연히 되어있고,'국내 10대작가' '해외 10대작가' '6개월내 출간도서' '방금 고객이 판 책' 등 사람들이 선호할 만한 카테고리내에 책을 넣어둬서 찾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아이디어 멋집니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말이죠

결론적으로 말하면 꽤 잘 갖춰진 시스템과 좋은 책들을 선별해 놓은 중고서점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이건 덤으로 지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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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세테 6층엔 전시장이 있습니다. CGV센텀시티에 에스컬레이터 하나만 타고 내려오신다면 바로 보실 수 있을겁니다. 
혹시 영화를 보러 갔는데 기다리시기 지루하신분은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관람도 공짜고 사진촬영도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임진년, 龍꿈을 꾸다' 라는 주제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더군요

 우선 입구엔 여자와 용이 클림트의 [다나에]에서 본듯이 엉켜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의'대룡'이라는 이름의 붉은 전시물은 둥글둥글한 글씨체를 바로 장식으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용과 소년/용과 소녀의 느낌을 잘 만들어놓은 작품도 멋졌고요



주사기로 페인트를 한점 한점 뿜어 압도적인 그림을 그린 작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십이지신 시리즈 두 작품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리들의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인물들을 십이지 신으로 표현한 작품이나.
십이지신들을 직장인. 혹은 사회인처럼 보이게 만들어 의자위에 사열종대로 세워둔 작품이나.
일상에 십이지신을 넣어서 보여주는 신기함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전시는 2월 6일까지 한다고 하니 기회 되시는 분은 한번 들리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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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립미술관의 '자료와 그림으로 보는 부산의 근 현대풍경'은 솔직히 뻔한 풍경이나 그림이 나오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을 훌륭하게 깨부숴주더군요. 신선한게 많았습니다.

우선 대한도기의 그림들입니다.


대한도기에는 해외수출용으로 여러 작가들의 그림을 도자기에 그려 수출했습니다.
그리고 그 그림들 중에는 내노라 하는 작가들의 그림도 있었죠.
(대한도자기는 작가들에게 그 그림을 그리는 대가로 식권을 줬다니! 이 얼마나 큰 효율입니까.)
그런 도자기들의 그림과 견본이 지금까지 전부 유지되고 있었다면 그 나름대로도 귀중한 문화자원이 되었을테지만... 이렇게 몇몇 도자기들이 남아서 이렇게 전시된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여러 작가들이 그린 도자기그림은 




이렇게 포장되어 전 세계로 나갔습니다.

도자기로 된 것은 이것뿐만이 아니죠.
예전에는 술이나 양념들도 도자기에 담아서 판매하고 도자기를 돌려주면 판매금의 일부를 돌려주는 식의 운영도 했습니다.


그중 하나인 술병이죠.
옛날 도자기 술병이라지만. 그래도 꽤 깔끔한 맛이 납니다. 요즘의 플라스틱병이나 유리병보다 더욱 멋지고 폼납니다. 더 무겁겠지만...


그리고 이렇게 이동형 노점상사진도 있죠.
요즘 트럭형 노점상과 비슷한 점도, 특이한 점도 발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알 것 같지만 의외로 몰랐던 부산의 여러가지 이미지와 정보를 보여줍니다.
알게되는거는 새롭게 알게 되고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었죠.



그런 재미난 전시품이 근현대사에만 있는게 아닙니다.
부산의 지도상 풍경, 현재와 사진과 과거의 그림을 비교한 파노라마, 일본 사신접대순서를 나타낸 그림연작등 
우리가 보지 못했던 신선한 사진들이 많습니다.

이 외에도 부산이 일제시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부산이 관광지가 된 사연등 여러가지 이야기등 여러 이야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부산에 대해 숙제해야하는 학생이나, 부산에 대해 궁금한게 많은 분은 한번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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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3분의 작품 다 재밌게 봤습니다. 
하지만. 한분을 굳이 꼽아라고 하면...김해진작가를 말하겠습니다.




이 작가분은 벽에 시멘트를 발라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시멘트로 그린 그림과 시멘트를 굳혀서 만든 명암과 부피만으로 조각도 아니고, 그렇다고 회화도 아닌 멋진 작품을 하나 만들어냈습니다.
제가 사진을 제대로 못 찍어서 이렇지만 제가 이 작품을 실제로 볼때에는 작품의 힘에 압도당할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박윤희작가분의 작품.
단순해보이지만. 꽤 재밌는 구조의 작품이였습니다.
유리상자(혹은 플라스틱상자...같으나 부숴질까봐 만지진 못한)가 여러 겹으로 쌓여서 하나의 건물을 이루고 있는 작품. 
왠지 우리가 생각하는 '건물'의 겉모습. 외형만을 갖추어놓고 그 내부를 싹 비워놓은 느낌입니다.
'건물'이라는 것의 외형적 부피의 느낌과, 텅빈 내부의 대조, 그리고 유리(혹은 플라스틱)박스의 차갑고도 단조로운 조합은 차가운 도시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많은 사람들이 몰린 서평주작가분의 작품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습니다.
이 작가분은 신문이나 뉴스의 장면들에 색칠을 하고 짜집기를 하여 미디어가 전달하고자 했던 정보의 허구성과 모호함, 혹은 그 이미지들을 조롱하는 등의 형태로 미디어를 재구성합니다. 그런 일련의 작업과 풍자들이 꽤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서 제대로 못 본게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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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 멋졌습니다...

이 전시는 예술을 통해 우리 주변의 모습을 보여주는 (혹은 비꼬는) 작가들의 작품이 있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재미난 작품들이 많았지만. 일단. 그중 몇개만 소개해보겠습니다.


바닥에 물로 구호를 적고서 그 구호가 사라지는것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작품.
왠지 우리들이 강하게 외치고 있었던 주장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잊혀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화려한 단상과 이해하기 힘든 문구와 레드카펫, 축하화환과 뿌려진 꽃가루. 

화려하고 성공적이게 보이려고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텅 빈 공간은 강조됩니다.

이 모든것들이 한대 뭉쳐서 "껍데기만 화려한'  국격만을 강조하는 세태를 비꼬는것 같습니다.



'리슨투더시티'의 부산과의 대화입니다.
부산은 서울처럼'발전'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그런 '발전' 이 과연 서울에겐, 혹은 시민들에겐, 혹은 자연들에겐, 혹은 나라에 도움이 되었을까?
라는 걸 보여주는 전시였습니다.


특히 이 모래병을 전시해 놓은게 인상깊었습니다.
'4대강이 자연화되는 날 이 모래병을 가지고 내성천에 모여주세요. 모래를 강에게 돌려줍시다'
모래가 든 병 하나에 이런 멘트를 붙이면서 사대강에 대한 비판과, 잃어버린 자연, 그리고 극복의지를 모두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이 참 굉장하다 싶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도 재미있었습니다.
평범한 여인들이 여러 걸그룹들의 춤을 춥니다. 그녀들의 춤과 율동은 걸그룹과 똑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녀들이 걸그룹을 따라하다고 해서 그녀들은 걸 그룹이 될 수 없습니다. 다르니깐요.
미디어의 허상과 현실은 다르죠. 그 부분을 제대로 보여주는 전시였습니다


축구장에 '공' 이 안보인다면?
유명인들이 등장해서 말하지 않는다면?
상대를 읽는데 '중요한' 그리고 '당연한' 것들이 사라지게 될때. 남는것은 침묵과 무의미. 그리고 그로 인한 혼란이란게 느껴졌습니다.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나는 엄마에게 속았어요'
요즘 엄마/아이 가 서로에게 할 만한 말이지 않습니까?
저렇게 적힌 책들이 쭉 늘여저 있고, 진열되어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말을 안 듣듯이 말이죠.
우리나라의 일그러진 교육을 잘 보여주는 전시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외에도 멸치산수나 24시간, 옥인인터넷라디오스테이션소개들이 전시되어있으니. 설 명절 전 토요일.시간있으신 분은 한번 들려보시길.
 

Posted by contentadmin :

넵. 어제 지스타 다녀왔십니다. 눈요기, 귀요기 재미요기 참 제대로 했습니다.



(전 탱크를 안/밖에 진짜로 가져온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참 통큰 홍보)

게임에 대해서는 여러 분들이 말씀 잘 해주실거고. 게다가 제가 게임을 해본 파트는 얼마 없기 때문에.
행사자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신작은 고전적인 RPG와 FPS게임들이 대거 등장하는 가운데 중간중간 특이한 것들(세가의 -메니져 시리즈같은것들 말이죠.)이 나왔습니다.



(이런식의 아이패드를 통한 사진/동영상 홍보도 꽤 눈에 띄였습니다.)

그리고 온라인게임 이외에도 많은 게임들이 보였습니다.
우선 부스 밖에 있었던 만지는 오락실이란 색다른 공간에 대해 말해보죠.
'만지는 추억의 오락실'은 고전게임들을 즐길 수 있는 게임문화공간' 을 지향하는 곳이더군요.
과거의 '퀘스트'와 같은 느낌의 미션을 통해 행사응모를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상적이였습니다. 



(만약 제가 컨셉만 들었다면 '옛날 게임? 뭐 다른데서 받아보거나 집에서 하지' 했을텐데 실제로 이런 장소가 있고, 실제로 보게 되니까 또 마음이 달라지더구먼요.고전게임의 스코어 갱신도 그렇고 왠지 불타더군요.
옛날 게임들을 전시하거나 플래이 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라...있다면 할것 같습니다.)




(이거슨 모 형님의 자비없는 원더보이 스코아... 시간없어서 대충한 플레이가 이정도...)


최근의 오락실게임은 유비트와 아스트로레인져, 드럼매니아등의 리듬게이과 새로운 형식의 인형뽑기, 슈팅게임 및 마법천자문의 아동게임들도 있었습니다. 특히 유비트는 부스가 작정한듯이 쫙 하고 깔아놓았습니다.


(부산에도 유비트가 있는 곳이 4곳가면 2~3곳정도로 늘고있으니...연습해보는것도 좋을 듯)
 

또 콘텐츠진흥원에서 하던 홍보콘텐츠도 지난번보다 더 넓고 다양해서 '음. 이정도면 좋지 않을까? '싶더군요.
우수 콘텐츠를 홍보하는 것들도 그렇고, 콘텐츠 이용에 관련된 사항들을 안내하는 책자도 나름 정리 잘되어있네요.




(아니. 뭐. 게임회사들에서 하는 정도의 레벨이야 당연히 안되겠지만 뭐...
그래도 최근에 본 행사들의 국가홍보부스들 중 가장 세련된 홍보를 했습니다.)


(비교우위.JPG)



그리고 폰게임과 같은 경우에는 컴투스가 집중적으로 홍보를 했고 그 외에도 많은 업체들이 많은걸 보여줬습니다.


(컴투스 홍보도 대단했죠. 꽤 많았어.)


(그중 소셜트레져는 지난 행사보다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긴 했습니다만...
작년에 불었던 소셜게임열풍에 비해서는 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장점을 가리는 유일한 단점이 있었으니. 부스들의 혼잡화였습니다.
전체 부스규모를 넓히고 각 부스에서 인원통제를 거들어주는등 최대한 인원조절을 한다고 해도 사람들이 혼잡한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거기에다가 '퀴즈대회'같은것을 하면 사회자 주변으로 인원이 꽉 몰리기 때문에 지나가기도 힘들어지고 말이죠.
또한 부스별 행사시간이 겹치다 보니까 그런 혼잡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빼빼로데이+수능끗 의 효과로 인해 학생인파가 늘었다는 것도 있겠지만 정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에불이바디 푸쳐핸섬!이렇게 사람이 많이 몰린 공간이 여러곳이니 통행이 힘들 수 밖에요.
이건 다른 부스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찌되었든 이번 지스타는 작년보다 더욱 규모가 커졌고 더욱 다양한 게임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다음 지스타가 기대됩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음...일단 제가 들었던 강연의 핵심들을 요약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수첩을 잃어버린지라 강연자께서 말씀하시지 않았던 이야기나 생각들이 뒤섞여 있을 경우가 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강연의 이야기투는 최대한 죽이고 그분께서 말씀하신 이야기를 단편적으로 적으려고 합니다. 이해해주시길.
@ @ @ @ @

공지영작가님의 영화와 소설에 대한 이야기

작가님은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였다고 합니다.
어렸을적 같이 지냈던 봉순이 언니와 함께 처음 영화관을 갔는데, '며느리의 한' 이라고 하는 공포영화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화를 안좋게 생각하시는것 같다고 말씀하셨죠.
대학교때는 시위를 하는 친구들을 기다리기 위해 2편에 100원하는 영화관(더 싼 영화관이 있었지만 거기는 아저씨들의 주정이 다소 있는 곳이라) 에서 영화를 보고 있으면 친구들이 최루탄 냄새 풀풀풍기면서 왔다고 합니다.

영화에 대한 기억은 이정도라고 하셨습죠.

본격적인 영화와 소설간의 인연은 작가 등단을 하게 되었을 때 삼백만원을 받고 다른 작가분의 시나리오 작업을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원작에서는 있었던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살리는데 예산상의 문제나 배우의 문제등으로 인해 대규모군중신을 골목신으로, 비오는 신을 그냥 차창으로 변경하는 등 여러가지 제악이 많이 따랐다고 합니다. 그렇게 영화와는 거리가 멀게 지내셨다고 하더군요. 

작가님은 이때 소설과 영화가 차이나는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소설이라는 것은 작가의 머리속에서 영화의 영사기가 돌아가듯이 자연스럽게 장면장면이 연출되어서 흘러가고, 작가는 그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서 어울리는 어휘나 표현 느낌들을 잡아내 글로 만들어 내기 위해 온 신경을 쏟아넣어서 글로 옮겨 넣고(작가님은 소설의 첫 문장과 끝 문장을 미리 생각하시고, 그 중간중간에 이야기의 중심이 될 만한 대사들을 집어넣어서 전체적인 흐름을 잡으시고,한시간 글을 적으시면 세시간정도 누워계신다고 합니다.)하는 과정을 하는데 영화(여기서는 소설을 기반으로 하는 영화입니다)는 감독이 그 소설을 읽을때 머리속에 돌아간 영사기와 그 영사기를 살리기 위해 구상하는 시나리오, 그리고 그 시나리오를 제작하는 대본작가, 그 대본작가가 준 대본대로 연기하는 배우와 감독의 의도를 보고 생각하는 촬영감독등 소설에서 쓰이는 그 촬영구도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 의해 손을 거쳤고 원작과의 거리는 멀어지기 마련입니다.

또 그런 이유 이외에 소설과 영화의 표현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소설에서는 이야기를 하던 화자가 갑자기 절벽에 서있는 사람의 느낌과 자신의 생각이 같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것이 허용되지만. 영화에서는 그러한 장면이 허용되지를 않음. 
영화가 가지고 있는 맥락에서는 그런것들이 표현되기도 힘들고 그런것들을 표현한느데는 여러 제약이 따른다. 

그렇지만 영화는 소설이 가진 이러한 섬세하고 폭넓은 언어대신 '시각'이라는 감각을 통해서 더욱'감각'적이고 '강렬한'느낌을 주죠. 도가니가 팔린지 그래도 꽤 괜찮은 부수가 팔렸는데 그때보다 처낼거 다 처내고 이야기의 핵심부분만 선택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선사했고, 이는 도가니법이라는 법안이 통과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효과는 소설이 100만 팔리고 영화가 50만이 보게 되더라도 영화 50만의 힘이 더 클 것이다.
소설에서 분명히 표현된 방식을 구현해 내려고 했던 것이 느껴졌고 많은 부분이 통과되었다.

이런 시각적 효과가 음란영화는 있지만 음란소설은 보기 힘들지 않느냐. 설사 있다고 해도 그 소설을 본다고 제제를 가하지는 않잖냐.

영화와 소설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장단점이 다르고, 각각의 장르를 다른 장르로 변화시키는데는 큰 힘이 든다. 그리고 그 장단점의 표현을 잘 살려줄 수 있는것이 아닌가 싶다. 


그 외 잡담으로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과 도가니의 두 남자배우가 잘생겼다고 인정하셨음(...) 

도가니를 적기 위해 피해자들을 만났지만 도가니 영화촬영을 하기 위해 모인  아이들을 보고 '이런 아이들을...'이라고 경악하셨다고. 피해자들은 다 2~3년정도 지난지라 그때 성장을 해서 그리 어린 아이인줄 몰랐는데 눈에 보니 그 충격이 커졌다.더라.

우행순의 촬영전에 '케릭터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 라고 남자배우가 물어봤는데 '레 미제라블에 나오는 장발장 있잖아요. 그 사람이 파리의 꼬불꼬불하고 어두껌껌하고 쿰쿰한 냄새가 나는 파리의 지하도에서 빛을 한번도 보지 못하고 살다가 죽기 바로 얼마전. 지하에서 나와 그에게 빛을 보여주는 여자를 만났다. 라고 생각해보세요.' 라고 했다고.

우행순 촬영 마지막장에 공지영이 현장을 들렸는데 감독이 찾아와서 말했단다.'이거 적느라고 미치는줄 알았다.' 마지막 장면이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마지막으로 만나는 장면인데 표현을 하는게 너무 어려웠단다. 소설에서는 '어두껌껌한 계곡의 각 반대편에 두 남녀가 밧줄을 잡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가 보이지도 않고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한쪽에서 밧줄을 잡아당기면 반대편에서 그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하더라. 


제작자중 한명이 도가니가 19금 되어서 흥행이 힘들지도 모른다고 말했단다.
잔혹한 연쇄살인도 15금인데 아동성폭행이 19금이라는게 왜그럴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사람들은 둔감해지는거 같단다. 사람들은 최초의 자극에는 격렬하게 반응하지만 이후의 반응에는 점점 둔감해진다. 마지막에는 일상화되고 전혀 이상한게 아니 되는것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도가니'를 처음 봤을때 효과가 확 나가서 그 효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하셨음. 만약 제 2의 도가니, 제 3의 도가니같은 영화가 나온다고 해도 시각적효과는 예전에 했던 <도가니>라는 작품에 만족시할 수 없으니까. 




정재승 카이스트 연구교수 
 
정재승이 최초로 지은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라는 책이 나오고 많은 리뷰들이 있었지만. 주로 '영화를 과학의 메스로 보는 그 과학자는 과연 행복할까?' 라는 리뷰가 (하재봉씨였나? 기억이 안나네.) 나왔단다. 

그러면서 소개한 과학적 오류영화
(고질라가 낳은 알 사람 임신진단기로 점검 임신카트기는 자궁의 변화로 나오는 호르몬이 점검하는건데. 파충류는 알로 낳아...호르몬 변화가 없지. 인디펜던스데이가 떠있는 공기압력은 대기압의 10배이상.그래서 다들 떠있기만 해도 사망욤등등) 이와 같이 '과학의 느낌' 만 따고서 과학적이라고 이야기되는 영화나 상식들은 너무나도 많다. 아인슈타인의 뇌나 만리장성 이야기,혈액형 테스트와 같은 비과학적 이미지는 아직까지 돌고있으며, 그렇다고 과학적인 것도 아니다.

상상이라는 단어는 코끼리의 뼈를 가지고 코끼리의 모습을 생각해냈다라는 뜻이란다.
중국의 사람이 인도에 가서 코끼리라는 것이 있다. 하고 이야기를 했는데 다들 안믿어. 그래서 뼈를 가지고 와서 '봐라 여기 이런게 있다.' 라고 말하니까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가지고 '상상' 을 해낸거라고 한다.
이와 같이 올바른 과학적상상과 영화(예술적)적 상상이 하나가 되었을 때 좋은 상상이 된다.

그 예중 하나가 프란츠 랑이 만든 우주여행영화에서 영화적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카운트다운' 을 했는데 이후 나사에서 로켓을 쏠 때 인상깊은 장면연출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후 '카운트다운'을 차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hal이나 우주묘사 같은 이야기 하셨지만 다 아니까 생략한다.)
어비스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심해 동물을 만들기 위해 컴퓨터를 가지고 그레픽을 만들어 냈음. 그 프로그램을 약간 변형해서 일반인들도 쓸 수 있도록 변경한 것이 '포토샵'
이와 같이 '과학적 상상' 이 제대로 잡힌 '영화적 상상' 은 서로에게 좋은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뇌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라고 하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음.

베르나르베르베르의 '뇌' 의 '쾌락중추' 이야기, '양들의 침묵' (사람 뇌를 자르고 그 뇌를 구워서 자른 사람에게 다시 먹이기.사람뇌는 통증을 못느낌.)

로버트 하인라인이 지은 '스타쉽 트루퍼스' 에서 나온 '인간 외골격 형 로봇' 이 실제로 만들어지고 있다. 미국 과학자들은 로버트 하인라인의 이 아이디어에 영감을 받아 기계를 만들고 미국국방부는 이 아이디어를 연간 몇백억의 예산을 주고 지원해주고 있다. 이 로봇의 조종방법은 최초에는 라벨등으로 했다가 뇌파를 이용해서 내가 손을 뻗으려고 생각하면 로봇도 손을 뻗고, 내가 물건을 움켜쥐면 물건이 움켜쥐어지는 방식을 이야기 하였다.

이러면서 하는 이야기가 태권브이와 마징가 제트가 싸우면 태권브이가 이긴다는 건데 이 이유는 태권브이는 안에서 훈이가 품세를 하면 태권브이가 그대로 움직이는 조종방식, 그러니까 뇌파를 통해 로봇을 움직이는 방식인데 마징가 제트는 테츠로가 안에서 컨트롤러를 이용해서 움직이도록 상상하였다. 그러니 훈이 뇌파 > 태권브이자극 > 작동로 움직이는 태권브이에 비해 테츠로 뇌파 > 테츠로 자극 > 마징가제트 신호입력 > 작동 의 과정을 거치는 마징가제트를 빨리 때릴듯,

이와 같이 다양한 영화나 정보가 과학과 연결이 된다.

세계 최초의 사이보그라는 미국의 케빈 워윅 교수는 뇌파와 손가락의 움직임을 통한 전기자극으로 바다건너 자기 연구실의 조명을 바꾸고 이것저것 움직임. 또한 미국의 과학자들은 쥐의 뇌에 쾨락중추를 자극하는 훈련을 통해 쥐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수염을 잘라 평형감각을 없엔 후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쥐가 움직이면 쾌락중추를 자극해주는 시스템을 이용했다.)

또한 정재승연구진은 로봇에게 카메라를 달고 건너편 방에서 자신의 뇌파를 이용해 로봇을 움직이는 실험을 하는 것을 보여줬다.

또 다른 예로는 침팬치를 굶기고 팔다리를 묶은 상태에서 뇌파만이 연결된 로봇팔을 이용해 마시멜로를 집어먹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같은 '말도 안될것'같은 상상력들이 '과학적상상력' 을 자극하여 '현실' 이 되는 과정은 너무나도 소중한 과정이라고 말함. 
이러한 상상의 과정중 이그노벨이 있는데 이 이그노벨도 그와 같은 '말도 안될것 '같은 상상력을 '과학적 상상력'을 통해 재현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긍정적인 이미지의 과학자 이미지가 퍼졌으면 한다고 하셨다.


꼬마가 떠들어서 집중이 잘 되었다. 오타라고 생각할까봐 다시 적겠다. 꼬마가 떠들어서 집중이 잘 되었다. 약간 건방지면서 이런저런 지식을 가지고 있고, 자신있게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꼬마덕분에 내가 생각정리하기 좋았다.
Posted by contentadmin :

부산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이름들중 하나가 영화의 도시라는 이름입니다. 
그 이름에 걸맞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장소는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6층이고요.입장공짜, 사진자유입니다.

저는 그중 마음에 드는거 몇개를 꼽았고, 소개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사진을 페인트로 다시 그린거라고 하는데. 색감이나 느낌이 제대로 살아 있는것 같습니다. 




이거...종이느낌 나 보이죠? 다 원래 있는 물건에 페인트칠+먹으로 선그리기 를 통해서 다 하나하나 덧씌운겁니다.
만드신분의 집념이 느껴지죠...
 

또 재미난 작품이 있으니 바로 이거입니다.



차의 후레쉬가 벽면에 비춰져서 난 듯한 은은한 명암효과. 저거 알고보면 놀랍습니다.


바로 이렇게 나무위에다가 접착스크린등을 몇겹 씌워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 결과 빛의 입체감도 살고, 그림자체도 매우 신선한 작품이 되었죠.

아니...그냥 이건 멋져서...
 
  




지금 멀리서 찍은 이 그림은 얼핏보면 산수화 같으시겠지만. 알고보면 산복도로를 그린 그림입니다.
입체적인 느낌이 참 볼만하죠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작품의 마지막.

부선의 명소들에 전구를 깔아두어 빛의 공간을 만든...듯한 느낌의 그림입니다.
전구의 은은한 빛과 부산의 풍경이 아름답게 만났습니다.

만약 여러분들께서 부산에 올 일 있으시거나, 혹은 센텀시티 갈 일이 있으시면 꼭 들리셔서 보시길. 추천합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광안대교위에 올라갈 수 있는 합법적인 기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같은 일반인이면 더더욱 말이죠.
신년에 광안대교위에 올라가 해맞이 축제하는 행사도 취소된걸로 알고 있고, 그 위에 걸을 수 있는 공간도 없죠.
하지만.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면 어떨까요?


그래서 저도 5키로에 참가했습니다.



사람 되게 많더군요 한 오만명인가 사만명 된다고 하던거 같은데...


그리고 생탁도 무료시음하게 해주더군요(만세!)
뭐. 무리해서 드시면 안되겠죠.

사회자와 높으신 분들의 장대한 연설을 듣고서 광안대교 상단부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노란 옷을 입은 수많은 참가자들과 도로의 톨게이트가 부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이 인근의 풍경들을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시각과 속도로 볼 수 있다는 것도 즐겁고요.


시작! 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달려나갔지만 저는 느긋하게 바다풍경이나 주변 풍경을 사진으로 찍어대고 있었죠(똑딱이로 나름 애썼습니다.)
 


요기가 어딘지는...사시는 분들은 다 아실거라.



드디어 오키로 반환점이 나왔지만...그냥 되돌아 가긴 아쉽더군요.
그렇지만 이 이후는 10키로 선수들과 하프코스 선수들의 길이고. 방해는 될 수 없는 법. 그냥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다 터덜터덜..


그치만 날씨는 좋습니다



몇몇분들은 라스트스퍼트를 내시지만..저는그냥 사진찍고 왔습니다.

아...이렇게 느긋하게 대교 올라가서 사진찍는것도 처음 겪는 일이군요.다음에는 10키로 신청해서 저 건너편까지 찍고와야겠습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강의라고 했지만. 그냥 간단한 기능소개를 드리겠습니다.

블로그 관리로 들어가시면 플러그인이 있습니다. 거기서 플러그인 설정을 눌리시면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플러그인이란 것은 티스토리뿐만이 아니라 지금 제가 글을 적는 페이스북, 트위터등에서도 쓰고 있는 부가기능과 같은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티스토리는 여러가지 기본적인 부가기능을제공하고 있는데요. 일단은 질문하신 글보내기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글보내기는 자신의 글을 메타블로그나 외부 사이트, 혹은 지금과 같이 외부 SNS등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입니다.

원하시는 사이트의 플러그인을 선택하시면 글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일단 페이스북입니다. 이건 그냥 간단히 연동이 됩니다.

아래의 트위터도 마찬가지로 그냥 어플리케이션을 추가하면 끝이기 때문에 생략.
 



그리고  여러분들의 글을 다른 분들이 SNS를 통해 퍼나를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그게 바로  sns글보내기입니다.
 



그다음은 다음뷰입니다. 티스토리가 다음에 속해있다보니 다음뷰를 통해서도 발행이 가능한데요. 이 다음뷰의 좋은 점은 여러분들의 글이 다음에 자동으로 올라간다는 겁니다. 거기다가 또 좋은 점은 여러분들의 글에 손가락을 클릭해주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글이 인기글이 되고 최고 인기글이 되면 다음뷰 상단에 뜨게 되어 접속자수가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그러니까 손가락 눌러주세요. 엉엉엉) 

이런 다음뷰와 연동하기 위해선  다음아이디 1개당 1블로그와 연동이 되니 신중히 선택하시길.
또 아래 스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러분의 다음뷰 표시를 개성있게 바꿀 수도 있습니다.
HTML을 아시면 좀 손보셔도 괜찮을듯. 

 



그 외에도 다른 메타블로그사이트를 연동할 수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믹시를 추천합니다. 믹시는 위에서 설명드린 다음뷰와 같이 보는 분이 추천을 하는 분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글이 상단이나 인기글에 들어오게 됩니다. (단 가입하신 분들만 추천이 가능하지만...그래도 가입절차는 참 쉽습니다.이것도 추가하심 좋을듯.)



그래. 이와 같이 여러 외부사이트들과 연동을 시켰다면. 어떻게 그 글들을 보내면 될까요?

자 여러분들이 이와 같이 글을 적게 되면 '공개설정'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공개설정을 클릭하셔서 '발행'박스를 을 눌리시면 여러분들의 글이 SNS, 메타블로그 사이트등으로 발행되게 됩니다.


(하지만 다음뷰와 같은 경우는 옆의 view분류설정을 눌리셔서 이 글을 보낼 항목을 추가하셔야 합니다.)

 



이와 같이 글을 적으면 아래와 같이 제가 연동시켰던 것들이 뜨면서





저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도 글이 생산됩니다.

여러분들의 티스토리를 관리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써먹어보시길


Posted by contentadmin :

 




부산국제관광전에 다녀왔습니다.


뭐. 국제관광전이라고 해서 해외만 있는줄 알았는데 이게 왠걸, 국내 관광지 소개도 제법 하고 있더군요.

 

 

 

 

 

부산입니다.
기본적인 부산의 소스 이외에도 일본관광과의 연계도 시켜놓았더군요

경상북도...긴 한데 북부권으로 따로 나눴습니다. 왜그랬을까요?

경남부스군요

 

제주도...는 행사를 좀 하는거 같은데 저 볼때는 뭐 없었습니다.

수원시는 화성행궁퍼레이드를 광고하더군요. 10월초쯤에 매번 하고 있죠

역시 광역시와 도들은 이렇게 규모크게 광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홍보자리 밑에 자신들의 특산품이나 관광지 소개등을 하고 있었고 말이죠.
또는 홍보할 예산이나 거리가 많은 부스들은 이렇게 각자 부스를 만들고요.

...굳이 저걸 붙였어야 되었나 싶습니다만..


하지만 이와 같은 대형부스를 못만드는 곳에서는 기본부스를 두고 각자 홍보하는 모습이 보여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해외부스에도 빈부격차가 넘쳤으니. 큰 부스들을 찍어올리자면


인도네시아(앞에 계신분이 간간이 음악공연해주시더군요.)



홍콩 (이런저런게 많이 하는거 같은데. 저올때는 없었슴다)

중국(화면은 독보적!)

 

인도였습니다.(인도도 차 나눠줬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저올땐 없었음)


타이완(이곳에도 뭔가 행사를 많이 하던데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외의 나라들은 보시다시피 작은 부스였지만...그래도 볼거리가 있는 부스들도 곳곳에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여러 공연이나 전시, 참여행사들이 있었는데 그중 좋은거, 미묘한거 나쁜거 꼽아보겠습니다.


좋은 예

 

이건 민족 의상보여주는 행사를 하는 곳인데...모델분들 쉬고계셔서 그냥 계신것만 찍었습니다

 

 

 

 

 

직지야...뭐. 역사좀 아시는 분은 잘 알고 '이게 왜?'싶죠.

 

책을 보고 있자면 박물관에 온거 같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선 인쇄도 할 수 있게 해주시더군요

 

 

먹물 바르고 솔로 고루 펴고 종이 덧댄다음 문지르면 완성.
이거 애들하기 좋아보입니다

 

 


여기서는 인형이나 여러 소도구들을 가지고 사진을 찍을 수 있더군요.
한사코 찍어주겠다는거...이나이에 무슨...하면서 인사드리고 도망쳤습니다.

필리핀 부스는 매 시간마다 공연을 하시더군요. 공연하는 장면은 사람이 밀려서 못찍었습니다만 꽤 경쾌하고 듣기 좋았습니다.

타이부스에서는 무료마사지 및 간식도 주더군요(사람이 웍더글 덕더글하더군요)

사진 못찍은것중에 괜찮아보이는게
일본부스에서 기모노 무료로 입혀주는 행사 하던데. 그것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가나부스에는 코코아(...)를 줍니다.
그리고 몇몇 부스들은 좋아보이는게 많았지만 못찍었습니다
또 시간상 못 찍은게 있는데 관광사진전시공간이 있더군요. 한번 가시는것도 괜찮을듯.

 


미묘한 예

 

 

 군복이나 한복같은거 입혀주는 행사가 있는건 좋은데...박지성 입간판이 왜...

 

 

 

 

 

 

 

슬로바키아...술이 있으면 뭐하나 먹지를 못하는데.엉엉엉

 

 

 


음...공예품이 예쁘긴 한데 돈이 없어서 미묘.
나쁘진 않죠. 이런 판매부스있는것도.

 

...갑자기 요술공주 밍키가... 그 애니메이션 작업소홍보동영상도 보여주더군요. 일단 각인은 쉬울듯.
(뭐가 더 있었을듯 싶은 부분이 많았지만 방송국 촬영떄문에 중단된듯.)

 


나쁜 예

 

...왜 니가 여기 있는겨... 위의 풍물관이라고 이런저런 세계소품들을 파는건 그렇다 쳐도...면세가 왜?

으...으음...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먹을거...먹을거 말인데....
전체적으로 동네 풍물장터 분위기?
(자세한 언급은 생략하겠지만...동네 풍물장터가 어떤 분위기신지 아시죠?딱 그런 분위기입니다.)


전체적인 감상결론을 말씀드리자면.
1. 관광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평소 모르시던 나라까지 다 보실 수 있는 기회를 얻으실 겁니다.
2. 해외 풍물에 관심있으신분들도 간간이 벌어지는 공연이나 체험행사등이 꽤 있으니까 좋을 겁니다.
3. 여러가지 악세사리나 면세품에 취향 있으신분들은 이 기회에 구경한번 잘 하실겁니다.
4. 시간 남으시는 분들은 여기 와서 이런저런 서비스나 이벤트 체험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솔직히 호텔 할인권이나 스파 무료 이용권 등등 땡기는거 많았지만 시간상 못했음. 아쉬워라...)
5. 그외에는 비추.

Posted by contentadmin :

새로나온 하얀 원을 클릭해 보아요.


이거슨 인증
Posted by contentadmin :

제가 스마트폰이 없다보니 페이스북은 꾸준히 사용하는데 트위터를 꾸준히 사용하지 못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반성 겸 해서 트위터와 관련된 사이트를 이곳저곳 들어가봤습니다.
(수업중에 들은 싸이트들이지만...그래도 장단점 적는 용도로 들어가봤다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우스 휠 내리기 귀찮으신 분은 제가 해당 글마다 $ 를 붙일테니까 컨트롤+F로 검색하셔서 모르시는 사이트 내려가시면 편하시리라 봅니다.)

$ 우선 팔로우KR입니다 ( http://www.followkr.com/ )


팔로우KR은 현재 트위터에서 팔로우가 많은 트윗을 순위로 매기는데(그 순위기준이 몇 시간 기준인지는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24시간,급상승,해당RT에 달린 이미지등 다양한 기준의 RT가 올라옵니다.
RT중 링크있는 글들은 거의다가 뉴스나 특정 이미지. 혹은 bitly.com 등으로 링크주소 줄인 글들이 많았습니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많아질 것 같습니다)


$ 그 다음은 트윗피드입니다.(http://twitterfeed.com/)
트윗피드는 여러분이 블로그를 통해 생산해내는 글을 트위터나 기타 매신져로 날릴 수 있게 하는 사이트죠.





보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
맨 처음엔 여러분들의 트위터 네임을 붙이고, 블로그 URL이나 RSS를 붙이세요 (이건 여러분들의 블로그에서 노란색의 RSS마크를 찾아서 눌리시면 자동적으로 주소가 나올겁니다.)

 

크기는 다르지만 대충 요렇게 생겼을 겁니다.

2.  그리고 여러분들이 해당 글을 보낼 사이트를 선택해 주십시요 
각 사이트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사이트 로그인을 하고 어플리케이션을 승인해달라는 창이 뜹니다.


그럼 로그인을 하시고 승인을 눌러주시면 아래에 추가가됩니다.

3. 그런 절차를 거치게 되면 여러분들의 글이 해당 SNS사이트로 바로 가게 됩니다.

뭐. 왠만한 블로그사이트에서는 해당 기능을 지원해 주는 곳이 많지만. 그래도 없으신 곳이라면 알아두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 그 다음은 트윗얌입니다 ( www.tweetyam.com/ )



(참...가치없다.)

트윗얌은 여러 트위터 가치평가사이트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이트이죠. 
원화도 지원해준다는 것도 큰 장점이겠죠.

하지만 예전에 시험해본 결과 뉴스기사의 링크나 유명 글들의 RT를 많이 하게 되면
일반적인 트윗메세지보다 몇배나 되는 가치성장이 이뤄지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기에는 부적절해 보입니다.


$ 그 다음은 전세계의 트윗 현황입니다( http://aworldoftweets.frogdesign.com/ )


'이런게 무슨 소용이 있냐?'하시는 분들도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전 세계의 트윗현황을 자기가 알아서 통계내주는 똘똘한 사이트를 알아두는것도 한번쯤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음...지금은 인도네시아가 열심히 트윗을 날리고 있군요.
229개국의 나라에서 트윗을 날리고 있었고요.


음...역시 전세계 트윗순위1위는 미국이군요.
우리나라도 선전하고 있긴 하지만 인구수의 차이로 10위권안엔 들어가지 못했고요.
현재는 국내에 SNS에 대한 인식이 많이 퍼져있지 않아서 그렇지만 언젠가는 전 국민이 소셜네트워크 이용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 위의 사이트가 세계적인 트위터 현황사이트라면 한국 트위터 색인( http://tki.oiko.cc/ )은 한국인의 트위터 현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OikoLab이라는 연구기관에서 뽑아낸 자료를 기반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각각을 선택하시면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예로 국내 사용자수 지도입니다.
수도권과 부산 및 광역시에 집중된 분포를 알 수 있습니다.


$ 그 다음은 맨션엡입니다 (apps.asterisq.com/mentionmap/ )


이것은 여러분들의 맨션에 반응한 정도나 해당 주제로 보낸 맨션등등을 파악해 트리를 만들어 주는 사이트입니다.
여러분이나 다른사람의 인맥을 알아보는데 쓰이기도 하겠군요.

$ 그 다음은 트윗카운터입니다. ( http://twittercounter.com/ )

 

이것은 여러분들의 트위터가 가지고 있는 팔로잉 팔로워, 트윗수의 변화등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사이트입니다.
그런데 큰 변화가 없는 경우에는 별반 차이가 안나도록 보이는 경우도 많더군요. 절대가치내리기엔 부족한 사이트인것 같습니다.


$  그 다음은 트윗테이크 ( http://tweetake.com/) 입니다.

 


위와 같이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트위터 관련 정보를 백업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이렇게 저장을 하고 말이죠. 엑셀로 보면

 

...어라?  뭔가 이상하죠? 
그러면 확장자를 TXT로 바꿔보시면

 

이와 같이 나오게 되죠.
(저같은경우엔 UTF-16이 안받아져서 UTF-8을 받아서 바꾸는 번거로운 작업을 했습니다만. 되시는 분은 UTF-16으로 바로 받아보시길.)

$ 그 다음은 트윗 타임즈입니다.(http://tweetedtimes.com/)


이 사이트는 여러분들이나 여러분들의 이웃이 적은 뉴스기사 링크 혹은 링크들을 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괜찮은 정보만 뺴보고 싶으신 분은 여기 클릭.

$ 그 다음은 트위터 자주 쓰는 단어검색입니다 ( http://twitter.trauma2u.com/twc/ )

 

여러분들이 트위터에서 자주 쓰는 단어들이 원형의 행성모양으로 구성되어 나오는데요.
단점이라면. 아래 보시다시피 단어뿐만이 아닌 기호(], / , .) 와 같은 것들도 함께 검색되기 때문에
적절한 단어만 띄우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 그 다음은  트위터를 꾸미는 수단인 트윗리본 (http://twibbon.com/) 과 트윗배경쓰기 ( http://twilk.com/ )입니다 

우선 잘 쓸것 같은 트윗 배경만들기 먼저 가보겠습니다.

 





설정은 어렵지 않습니다. 순서대로 사진넣는 인원의 범위, 사진크기, 사진배경색, 사진효과방법등이 뜰 뿐입니다.



확인을 눌리면 여러분들이 등록한 배경 방식이 나오게 됩니다. 
이게 만족스러우시면 use background를 수정하시려면 Edit를 취소하시려면 Remove ad를 눌리시면 됩니다.




그럼 이렇게 뜨게 되죠. 간단합니다.(단지 어플리케이션 허락해달라는것만이 좀 신경쓰이시겠지만요...)


$ 그리고 트윗리본...글쎼요. 이건 써야하나...그래도 써봤습니다.


트윗리본은 자신의 사진을 여러가지 조그만 아이콘이나 이미지로 꾸며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그게 답니다.


아래와 같이 많은 아이콘들중 마음에 드는 아이콘을 검색, 혹은 선택하십시오. 저는 사과마크로 했습니다.




이와 같이 사과마크가 사진옆에 바로 붙는데. 이 그림은 이동도 가능하고 사이즈를 키워서 얼굴을 가리거나 확 줄여서 안보이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대로 가보겠습니다.





결과는 보시다시피 해당 마크가 사진에 뜨게 됩니다. 
만약 지우실거면 어플을 지우시고 사진을 다시 없앴다가 올리면 저 마크가 없어집니다.
근데...이거 굳이 해야 되나 싶더군요. 제게 돈이 들어오는것도 아니고. 예쁜 그림이 있는것도 아니고... 

$ 그리고 트윗로그 ( http://twilog.org/ )입니다

 

일단 사이트에 들어가면 아래 트위터 아이디를 적어라는 창이 뜹니다.
적고 검색합시다. 




그럼 위 이미지처럼 개인이 날린 트윗, 날짜별 트윗량, 교류가 가장 많았던 사람, 해쉬태그의 수등 다양한 정보를 한번에 요약해서 볼 수 있게 됩니다.
서비스도 깔끔해서 보기 좋군요. 일본것인데다가 베타버젼이란것만 빼면 좋은 서비스인것 같습니다.

$ 이 외의 사이트들은 별도의 가입이 필요하거나, 제 트위터의 관리상태가 별로 안좋아서 객관적인 분석이나 자료도출이 힘들었던 곳이거나
제가 학교에서 했는데 USB 날라가서 다시 하기 두려운 곳입니다.
한번 들어가보실 분들은 들어가보시길.
유스트림( http://www.ustream.tv/ )
올레 온에어 ( http://onair.olleh.com )
특정 단어 이메일 수신 ( http://tweetbeep.com/)
트윗 트랜드 효과분석 (http://tweetrend.com/)
트윗 신뢰측정 ( http://tweet.grader.com/ )
사용습관 분석 ( http://tweetstats.com/ )
특정 트윗 사용자 습관분석( http://www.twazzup.com/)
사용자 RT 현황파악 (http://www.twazzup.com/)
 SNS 정리해서 한곳에 보기 (http://www.tweetdeck.com/ )

Posted by contentadmin :


저 책을 사신분이 타이포그라피 관련해서 만들어진 책으로 사셨는데
저 책이 천페이지가 넘는데.적힌거라곤4페이지로
THINK
FAST
HIP
PIES 라고
쓰여있고, 다 백지라시더군요...이거 뭐야 무서워

그러고 보니 예전에 이런 책도 있었죠...


둘다 연습장용 책이군요...이거 뭐야 무서워...
Posted by contentadmin :



군대에서부터 길러왔던 취미중 하나가 '신문/잡지등의 자료를 스크랩하고 모아두는것'이였다.
기나긴 군생활, 걸그룹에 환호하며 시간을 보내기엔 너무나도 음악적 취향이 달랐고, 공부를 하자고 덤비기에는 근성이 부족했다.
운동을 하자니 행정병이라서 몸 꿈직일만하면 '간부 호출'이라는 불규칙적인 퀘스트가 진행될 때가 많아서
규칙적 운동을 하기란 힘들었고, 후임이나 선임과 체스나 장기, 하다못해 보드게임을 하려고 해도
꼭 판이 엎어지는 경우가 질질 늘어지는 경우가 생기게 되어서 뭐 할만한게 없었다.

그래서 생각한게 자료스크랩이였다.

부대에 버려진 신문, 잡지들중 재밌을만한거, 도움될만한것들을 찢고 연습장에 붙이거나 파일첩에 넣어서
심심할때마다 간간히 보거나 정리하는등의 취미를 가졌다. 보다보니 도움되는거 배우기도 하고, 심심하진 않고 좋았다.

그게 재밌다보니 전역하고 나서도 간간히 괜찮은 잡지를 보면 하나 사서
거기 있는 내용들 중 괜찮은걸 모조리 자르거나 스크랩하고, 신문사 사이트를 들어가서
괜찮은 기획글들을 즐겨찾기 추가하곤 했다.

그런데 그 스크랩 양이 너무 넘처나게 되자 '이거 언젠가 정리한번 해야겠어...'싶어서 선택한 것이 스캔이였다
공공도서관이나 학교도서관 같은 곳에서 스캔을 뜨고 필요한 범위나 글들을 잘라내고 스캔을 떠버린 종이들은 다시 버렸다.

그런데. 한창 그런 일을 하다가 든 생각이...

'그런데 이거 법으로 걸리는건가?'

사실 이렇게 모아둔 스크랩들은 내가 간간히 보기도 하지만. 어떻게든지 글을 쓸때 관련자료로 올리기도 할 거고,
혹은 다른 글을 쓸 때 이미지로 써먹기도 할 거 아닌가.
몇몇 잡지들은 전체 페이지를 다 스캔을 떠서 밑의 잡지제목과 년도를 보고
'아. 이거 어디 잡지고 몇년에 나온 자료입니다.'하고 올릴 수 있을텐데.
그게 아니라 페이지의 일부분만 찢어다가 넣어둔 잡지같은 경우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거지...

이런 잡다한 생각에 빠져있다가 결국 뒤져봤습니다.


으음...일단 저작권법 30조의 (사적이용을 위한 복제) 를 보니

'공표된 저작물을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아니하고 개인적으로 이용하거나 가정 및 이에 준하는 한정된 범위 안에서 이용하는 경우에는 그 이용자는 이를 복제할 수 있다. 다만, 공중의 사용에 제공하기  위하여 설치된 복사기기에 의한 복제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라고 하였네..


그런데...주체가 누구지? 제작자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아니하고 개인적으로 이용하는것이 불법이 아니란건지.
아니면 나같이 그 자료를 구매한 이용자가 영리를 목적으로 개인적으로 이용하는것이 괜찮다는건지,
게다가 나처럼 공공도서관이나 학교도서관에서 스캔뜬 녀석은 된다는건지 안된다는건지,
또 '가정 및 이에 준하는 한정된 범위'에 개인블로그가 들어가는지...애매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거 잘못 올리다간 안좋은 일을 당하게 될 것 같고 그렇다고 해서 재밌는 글을 안 올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죠..



그러던 중 정부에서 '북스캔 사업'이 위법이란걸 봤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5312133315&code=930100
음... 일단 북스캔에 대해 한번 짚어보고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이 나을 것 같군요.
북스캔이란것은 이용자가 책을 주고 스캔업체에게 맡기면 스캔업자는 페이지당 일정량의 돈을 주고 전자화 (스캔)하여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이죠. 그런데. 이 사업이 법 위반으로 공식인증 받았다는 거죠(관련기사 http://www.etnews.com/201106010021 )

그 근거는 '저작권자나 책 소유자가 아닌 제 3자가 전자책 만드는게 불법' 이라는 점과 '전자책 파일을 받아본 이용자가 나쁜 마음을 먹고 온라인에 유통시킬 경우 디지털 복제본이 인터넷에서 무한 유통될 수 있다' 라는 출판업계의 주장이 인정된 것이죠.

한편으로 보면 출판사나 업계를 통해 자료가 전자화되는데는 다소의 시간이 걸리는 와중, 개인이 스캔을 통해서 책을 전자화하는 것이 불법으로 판정된다면 이용자들은 자신이 가진 컨텐츠를 통해 누릴 수 있는 권익을 누리지 못할 것이라 보입니다. 그리고 출판사나 업계가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컨텐츠 자료를 어떻게든 전자화 해서 다른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다른 면으로 보면  개인 스캔등을 통해 전자화된 자료가 인터넷상을 떠돌게 된다면 어떻게 될 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또 사정은 달라집니다. 만든 사람이 피해를 보게 되죠. 그리고 저러한 사업구조를 막기 위해선'워터마크를 통해 철저히 뽑아내겠다' 라는 식의 무언가 제대로 된 보안대책이나 출판사나 제작자가 이용자들보다 빨리 자신들의 콘텐츠를 디지털화 하여서 어느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도해주는 구조가 필요한데요... 아직 그정도의 수준은 멀었죠.

뭐. 일단 결론을 내리자면 이용자와 생산자, 그리고 중계자의 입장을 어떻게 조율해 나가느냐...아니. 그뿐만이 아니라 법적 정의를 어떻게 내릴 것이냐에 따라 향방이 바뀌겠죠



아. 저는 그래서 어떻게 했냐고요? 그냥 속 편하게 저만 가지고 있습니다. 뭐. 위험한것보다는 갑갑한게 낫죠.
Posted by contentadmin :

국민은행 뭐야!

2011. 7. 8. 23:01 from 글무더기/일상

제가 서울에 다녀와서 억울한 일이 있어서 이렇게 적습니다.
제 이웃분들은 서울에 1박2일동안 들릴 일이 있었단거 이웃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그 결과로 임명장을 받아 왔습니다. A4를 약간 넘는 크기에 파란색 파일로 된 철이였죠.
그런데 일정을 마치고 해어진 곳이 하필 강남지하철역근처...아니 놀수 없죠.

조원들과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국민은행 강남대로점에 가서 통장을 개설하고 체크카드도 만들었죠.
그리고 거기서 간단하게 생존신고글도 적고 근처 피씨방 가서 뒤적거리면서 1시간 놀았고,
그렇게 한시간동안 피시방에서 밀린 글들을 몰아보고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책을 대충 지르고 식당에 앉아서 밥을 먹는데...
임명장이...없다?!

그래서 기억을 되짚어가면서 돌아다닌결과, 국민은행에 두고 왔더군요...
그런데 시간은 이미 5시15분. 영업시간 종료, 셔터는 내려갔습니다.
이거 뭐...영업점에 들어갈 수도 없고 말이죠...
그래서 다음날 전화를 드렸더니. 김유현 대리인가 하시는 여성분께 사정설명하고 파일좀 찾아달라고 하자 바로 찾아주시더군요.
그리고 택배로 부쳐달라고 하니 3일만에 택배가 왔습니다.
은행업무로 바쁜 와중에 고객의 편의를 들어주는게 참으로 고맙더군요.



그래서 '이대로 있을 순 없지.'하고 국민은행 홈페이지 가서 칭찬글 적으려고 했는데...

가입하신 비번 까먹으셨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다시 가입하려고 하는데

공인인증서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공인인증서 꽂아서 적으려는데

타행이라 안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열받네. 고맙다는 말 한마디 적기가 이다지도 힘들어서야....



결론

국민은행 강남대로점 직원님들.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감사하다는 말 적기가 힘들어서야...뭐야! 이 시스템

감사하다는 말 정도는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이 되었으면 합니다.

뭐? 직원분들 까는 건줄 알았다고? 훼이크다 이사람들아!
Posted by contentad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