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배트맨 : 망토 두른 십자군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닐 게이먼 글/앤디 쿠버트 그림/최세민 역
세미콜론 | 201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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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배트맨 시리즈에 비해 꽤 볼륨 있는 두께는 아니다. 하지만 그 깊이는 전 시리즈중 손에 꼽을 정도로 깊다.

이 작품은 배트맨 시리즈의 마지막 시리즈입...아니. 마지막을 이야기하는 시리즈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배트맨은 죽었습니다. 그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있고. 자신을 추모하는 동료, 친구, 적들의 추모사와 이야기를 듣습니다. 

하지만. 뭔가 이상합니다.

그들은 다들 제각각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배트맨이 죽은 이유가 제각각이라는 것도 그렇지만. 그 인물들 자체도 다 제각각입니다.

조커의 모습만 해도 다른 모습의 조커가 나왔고, 같이 출현한 적 없는 케릭터들이 함께 출현해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옛날 복장과 최신의 복장이 겹치기도 합니다. 제각각인 그들이 한대 모여 있다는게 이상해보이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있죠. 


바로 배트맨을 안다는 것이죠.


많은 적과 동료, 친구들은 서로 다른 모습의 최후를 맞이한 배트맨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배트맨은 모두 하나의 배트맨이 됩니다.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 영웅의 모습, 그리고 '배트맨이 바로 고담시' 인 형태로 말이죠. 그렇게 자신의 모습을 깨달은 배트맨의 영혼은 그들을 떠납니다. 

하지만 그의 영혼은 다시 태어나게되죠. 

하나의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방법으로도, 영웅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이야기로도, 배트맨의 팬들에게도 가장 만족스러운 '마무리' 이자 '재시작' 일겁니다. 


그리고 더욱 만족스러운 것은 이 '제각각' 돌아다니는 케릭터들에 대한 설명과 이야기의 흐름, 분석을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매니아가 아닌 사람들도 알 수 있도록 꼼꼼하게 이야기 해준 전문가 잠본이씨의 해설이 추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때까지 샀던 배트맨 시리즈들중에 가장 만족스러운 작품이였습니다.

(아. 아직 배트맨 다크나이트 리턴즈는 안봤어요. 본작품을 따지자면 한 반정도 되죠. )

Posted by contentadmin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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