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배트맨 다크 나이트 리턴즈 (1~2권 세트)

프랭크 밀러 글/프랭크 밀러,클라우스 잰슨,린 발리 그림/김지선 역
세미콜론 | 200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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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뿐만 아니라 이후의 미국만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작품

다들 보고나서 보는 듯한 느낌이 나지만...그래도 리뷰입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 시작하겠습니다.

과거 배트맨하면 팀버튼의 배트맨이 명작으로 뽑혔죠. 


팀버튼은 배트맨, 조커, 팽귄맨, 캣우먼등 영화상의 다양한케릭터를 살리기 위해 

각 배우들에게 그 케릭터 나름 악당이 된 이유를 더했죠.

조커와 배트맨의 원한고리관계, 흉측하게 생긴 버려진 고아가 팽귄맨이 된 사연,

 더하기 거기에 맞는 확실한 연기를 취하도록 만들었죠.

팽귄을 연기하게 한다던가. 고양이를 관찰하게 한다던가 하는등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감독이 바뀌면서 캐릭터들의 사연이나 배트맨과의 관계등에 대한 깊은 이해나 그에 맞는 적절한 스토리의 부여가 없이 단순히 배트맨의 많은 악역들을 소비하고, 끝났죠.

나름의 재미는 있었지만 1,2편에서 느꼈던 감동이나 케릭터와의 공감같은건 사라졌죠.

그래서 배트맨시리즈는 잊혀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코믹스에 대한 관심을 늘리고 과거 유명한 히어로들의 재 관찰이 늘어나면서, 배트맨도 다시 제작되기 시작합니다.

최근 개봉된 히어로물들의 특징을 보면

1. 원작의 설정이나 느낌을 많이 따른다.

2. 주인공의 자기고민과 그에 대한 자기성찰이나 깨달음등을 얻는 등의 스토리 흐름이 있다.


입니다. 

(굳이 뭘 하나 더 들자면  또 다른 히어로물들과 엮어내려고 한다... 는게 있지만 이건 마블한정이라 패스.)


예전의 (몇몇 영화를 제외한 흔한) 영화는 과거 악당과 주인공이 나오고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식의 흐름들을 증시 여겼고 관객들도 그에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은 그런 뻔한 패턴에 질려했고. 그 흐름을 깨기 위해 감독들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정착된 것이 위와 같은 흐름이죠. 


'주인공은 그냥 단순히 악을 무찌르고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 등장한 것이 아니며. 그 이유가 있다.'


그런 흐름을 살려주면서 수준이 높아진 관객들을 끌어들였고, 또한 영화 전반에 원작의 설정과 이야기를 넣어주면서 원작팬을 끌어들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나타내려고 했고, 그 또한 성공적이게 흘러가는중입니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이 등장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이 새로운 배트맨을 만드는데 만화 원작들을 끌어들이죠.

바로 다크 나이트 리턴즈이죠. 

신시티의 프랭크 밀러가 선사한 배트맨의 악에 받친 모습과 영웅이 생기면서 더욱 강력해지는 악,

음울한 고담과 악당들의 분위기등은 기존의 빤한 만화들에 시넌한 충격을 주면서 만화작가들에게 새로운 길을 선사해 주었었죠.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 진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른 영화들이 영웅의 탄생과 고민등에 대해서 영화 1편에서 이야기를 끝내거나 그냥 고민하는 태도만 보이고 싸움해서 이긴다음에 '그걸로 된거지' 하고 끝나는 식의 안일한 태도를 취했다면.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은 달랐습니다.

자신속의 어둠을 알고 그 어둠을 극복해 자신의 힘으로 삼은 배트맨 비긴즈

배트맨의 대칭점인 어둠속 악당 조커와 빛의 기사였지만 조커로 인해 타락한 모습을 보인 투페이스등을 보고 자신의 위치인 정의를 지키기 위해 어둠의 길을 택한 다크 나이트 까지. 

그는 원작인 다크나이트 리턴즈의 분위기속에서 더욱 성숙해지는 배트맨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그럼 그의 마지막 작품인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어떻냐고요? 

잠깐만요. 적을께요.


Posted by contentad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