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립미술관의 '자료와 그림으로 보는 부산의 근 현대풍경'은 솔직히 뻔한 풍경이나 그림이 나오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을 훌륭하게 깨부숴주더군요. 신선한게 많았습니다.

우선 대한도기의 그림들입니다.


대한도기에는 해외수출용으로 여러 작가들의 그림을 도자기에 그려 수출했습니다.
그리고 그 그림들 중에는 내노라 하는 작가들의 그림도 있었죠.
(대한도자기는 작가들에게 그 그림을 그리는 대가로 식권을 줬다니! 이 얼마나 큰 효율입니까.)
그런 도자기들의 그림과 견본이 지금까지 전부 유지되고 있었다면 그 나름대로도 귀중한 문화자원이 되었을테지만... 이렇게 몇몇 도자기들이 남아서 이렇게 전시된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여러 작가들이 그린 도자기그림은 




이렇게 포장되어 전 세계로 나갔습니다.

도자기로 된 것은 이것뿐만이 아니죠.
예전에는 술이나 양념들도 도자기에 담아서 판매하고 도자기를 돌려주면 판매금의 일부를 돌려주는 식의 운영도 했습니다.


그중 하나인 술병이죠.
옛날 도자기 술병이라지만. 그래도 꽤 깔끔한 맛이 납니다. 요즘의 플라스틱병이나 유리병보다 더욱 멋지고 폼납니다. 더 무겁겠지만...


그리고 이렇게 이동형 노점상사진도 있죠.
요즘 트럭형 노점상과 비슷한 점도, 특이한 점도 발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알 것 같지만 의외로 몰랐던 부산의 여러가지 이미지와 정보를 보여줍니다.
알게되는거는 새롭게 알게 되고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었죠.



그런 재미난 전시품이 근현대사에만 있는게 아닙니다.
부산의 지도상 풍경, 현재와 사진과 과거의 그림을 비교한 파노라마, 일본 사신접대순서를 나타낸 그림연작등 
우리가 보지 못했던 신선한 사진들이 많습니다.

이 외에도 부산이 일제시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부산이 관광지가 된 사연등 여러가지 이야기등 여러 이야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부산에 대해 숙제해야하는 학생이나, 부산에 대해 궁금한게 많은 분은 한번 가보시길. 
Posted by contentad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