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대여점보다 못한 신설 구립 개봉 도서관 < 천하귀남님의 도서관을 가장한 요상한 시설에 대한 글


...아이고. 의사양반. 저게 무슨소린가! 도서관에 책이 없다니!(도서관이 열면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도서양이 있을텐데??)

책없는건 그렇다치고 전문사서가 아닌 구청직원이 일한다니!

(구청직원이 일해도 내부 장서편성이나 관리적인걸 자주 와서 해준다면 몰라 이건 안될거야. 으아앙!)

책꽂이 4개에 책상이 저렇게 많으면 저게 도서관인가요? 독서실이지...


그저 웃지요ㅋ

근데 또 문제는 저글을 열심히 읽다가 요상한 답글이 요기잉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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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니! 이건 또 무슨 말씀이신가!!! 이해가 안되서 좀 정리하면서 봐야겠군요
일단 저분이 말씀하시는 '공부'와 저희들이 생각하는'공부'의 측면을 이야기 해보죠.


...설마 이런공부를 말하신건 아닐테고..

저분이 말씀하시는 공부는 어떤것인지는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일단 제가 알고있는 도서관과 교육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서관은 오래전부터 학교적 측면이 있었던건 사실입니다. 고대의 알렉산드리아도서관도 학자들의 학문증진 및 왕세자의 교육기관역활을 했으니까 말이죠. 그렇지만. 도서관이 직접적으로 교육에 필요하다고 여겨진건 19세기말 존 듀이의 '학교와 사회'에서 '학교교육에서 독서교육의 역활이 중요하다'라는 주장아래 나온 구성주의 철학에서 시작되었죠.

구성주의철학이라는것은 지식을 늘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하며. 그러한 기초지식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기주도적 지식분야 만족과 자기주도적 학습을 실시해야 합니다(말만 자기주도적 학습이 아니라 진심으로 학습자가 원하는 지식을 쌓는거죠.) 그러한 학습을 위해서는 이용자가 학습하고자 하는 지식을 정하고 그에 대한 자료를 찾아서 근거를 만들어서 해결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한줄요약 : 도서관이 교육기관으로서 자리는 했지만,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기위한 공간이 되자는 성찰이 있었고 점차적으로 그렇게 바꾸려고 했다.

자기주도는 둘째치더라도 정서는 매마르면 안된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다.


그럼 아래에 달린 '실용서적,복음말씀,교양서적'등만을 비치하는것만으로 기초지식을 늘릴 수 있을까요?
일단 과거로부터 내려온 도서선정의 기준을 함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엔 책을 선정하는 기준이 없었읍니다. 나오는 책도 얼마 없었으니까요. 19세기 유럽에서 공공도서관이 생겼을때는 '가치있는 도서'만을 비치하여 이용자의 지식과 교양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가치론'이죠.
하지만 이후 독자요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적절한 책이 적절한 사람에게 적절한 시기에 제공되어야 한다'라는 '양서'의 개념이 생깁니다. 이는 독자와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지식만을 담은 내제적 가치뿐만이 아니라 독자가 원하는 교육적, 오락적 가치를 지닌 장서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하는 주장이 나왔고 이에 추가적으로 '도서관 설립목적, 독자의 유형, 해당 환경, 다른 자료와의 연계'등등을 파악하게 되었죠.

한줄요약 :  지식만을 담은 책만 고려하자 > 이용자의 요구도 고려하자> 다른 사항들도 고려하자




과연 지식과 교양서적등을 보면서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만을 고려하는것이 다수를 위한 예산사용일까요?
과연 국영수만 조낸판다고 자기주도적학습이 되고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과연 빌게이츠가 '나를 여기까지 오게 한 것은 우리동네 도서관이였다'에서 빌게이츠는 도서관 자습실에서 죽어라고 교과서만 팠을까요?


지식과 교양서적만을 보는것보다 거기에 장서로서의 가치가 있는 과학서적,  미술, 과학서적등의 장서를 좀 더 비치해서 '나태한 사람들을 위한 허영심'인 교양을 좀 더 높이는것도 더 좋지 않을까요?
아동도서실이 따로 있으니 유아방을 아동도서실로 옮기고 의자를 조금 더 줄여 책꽂을 공간을 늘리자는게 부적절한 의견일까요?
(장서수늘리려고 쓸데없이 복본이나 오래된 장서관리 안한게 아니라는 가정하에) 여태껏 도서관이 개관하면서 주민들을 위해
모아왔던 책 몇만권은 과연 낭비였을까요?


한줄요약 :
도서관
도서관이라는게 건물만 지어둔다고 되는게 아니라 좀 체계적인 장서수집계획과 시설운영계획, 그리고 그를 위한  장기적 실천방안등을 갖추어두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댓글
도서관을 통한 공부란 여러가지 복합적인 사항을 고려해서 다양한 분야의 자료를 갖추고 이용자들이 그런 자료들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지식을 발견하고 그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어딘가 일관된듯한 주제의 장서들은 좀 곤란하다.

결론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뭐가 부족힌 갈끼요... 도서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
공부만을 몰아세우지 않는 배려? 혹은 도서관에 대한 사람들의 참여? 꼽아보니 부족한게 한둘이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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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고 댓글이고 참 고맙습니다.
덕분에 도서관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만에 열폭이군요.
중간고사 마치고 포멧이 덜된 기억을 끌어모은다고 끌어모은것이니 좀 허술할것 같습니다.
고로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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