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금의세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만화/애니메이션 > 만화
지은이 김봉석 (씨엔씨미디어, 2000년)
상세보기

이 책을 요약하자면  뭐랄까.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이야기와 일본의 일반적인 만화,애니메이션,성인물들의 특징들을 뽑아내고

당시 국내의 상황과 비교해본 글이였죠.


그런데. 제목에서 뭔가 이상한걸 느끼시는 분이 있으시겠죠.'어? 18금?19금 아냐?'

네. 맞습니다.미성년자 관람불가등급이 19금이 아닌 18금이였던, 꽤 예전 시절입니다.
그 때가 어떤 시기였냐고 하면은 거짓말과 노랑머리가 방영불가논란이 일어났다가 18금딱지가 붙자 '얼마나 야한가 보러가자'라며 관객들이 몰려가던 사건이 있었던 천국의 신화가 음란물 판정을 받아서 법정에서 시비가 붙었던 상황즈음이죠. (모 대학교수가 자신의 누드집을 촬영,전시해서 논란이 되었던게 이 이후인지는 가물가물하지만요.)
이때 즈음에 사람들에게선 '음란물생성을 통한 사회 가치풍조조장이냐,아니면 창작자가 가지고 있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인가' 논란들이 많이 돌았었죠. 하지만 이런 논란을 직접적으로 다루고자 한 국내서적은 잘 볼수가 없었죠. 그리고 그중 나온 서적이 이 18금의 역사.

뭐. 대력적인 책의 취지와 정황설명은 이정도로 되었고. 감상을 하자고 한다면.
취지도 좋고 주장도 좋으나 시선의 초점이 약간 틀어진듯한 느낌이 들긴 하군요.

저자의 18금에 대한 논의가 일본의 만화, 애니메이션을 분석하는 부분에서 그쳤고,(조금 더 따지자면 일본 영화라던가 문학, 혹은 미국과 유럽의 문화등도 끌어올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왠지 다른방향으로 흘러가는 듯한 시각이 불편하달까요...
'9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성인게임이 성인애니메이션을 앞질렀다'라고 주장했음에도 성인게임에 대한 부분이 다른페이지보다 훨씬 작고 말이죠,

하지만 '성인문화=야한문화가 아니다'라는 주장이나 성인 오락문화형성의 주장들은 오늘날에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아니. 전혀 만들어지지 않고 있습죠.) 또한 한국의 성인만화와 영화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든 작품들을 보고 (뭐. 기억안나시거나 못보신 분들도 있지만.) '왜 이 작품이 이렇게 쉽게 사라진거지?'하고 되돌아 볼 수 있는 건수를 제공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안습인 구절 인용과 설명

요즘 일본만화와 애니메이션은 기존의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소수'의 요구에 맞춘 작품위주로 생산된다는 느낌이 든다. 홈런은 아니어도 확실한 안타위주의 공격을 펼치는 것이다.'아이돌 스타'라는 , 사회의 전체는 아니지만 확고한 팬을 기반으로 생존하는 존재처럼 애니메이션업계 자체도 이미 형성된 매니아층만을 향해 흘러가는 것은 아닐까.
100~101

뭐랄까. 현재의 애니메이션 시장을 예견한걸로밖에 안보이는건 왤까요?

Posted by contentadmin 트랙백 0 : 댓글 0

댓글을 달아 주세요